| 픽토소프트 |


모바일 ‘리듬열풍’견인한 기대주
다양한 환경에 적극 대응…세계적인 기업 성장이 목표

 

[더게임스 안희찬기자/김세관기자] 최근 모바일 리듬게임의 대표주자인 ‘리듬스타’의 아성에 도전하며 연일 상종가를 달리는 ‘리듬스테이션’. 이 게임을 서비스하며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픽토소프트(대표 김세훈)다.


지난 2003년 게임을 좋아하는 대학친구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픽토소프트는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중박 이상의 게임을 내놓지는 못했었다.  ‘정무문’ 등으로 회사 이름은 알렸지만 눈에 띄는 인기작에 목말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는 이 목마름이 싹 가실 것으로 예상된다. ‘리듬스테이션’이 출시 3주 만에 7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엄지족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이지만 유저들의 평가가 좋은 것은 게임 콘텐츠의 질 뿐만 아니다. 다양한 모바일 환경에 신경을 쓴 결과이다.


성능과 기능이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해 어느 단말기에서도 동일한 그래픽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자동 싱크 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나 동일한 퀄리티로 작품을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 주효했다. 단순한 콘텐츠 질 뿐만 아니라 주변 기기의 환경 까지 신경쓸 수 있는 픽토소프트를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2009년 픽토소프트를 주목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겨냥한 행보를 미리부터 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김세훈 사장은 모바일 콘텐츠의 세계화를 겨냥해 게임 자체 뿐 아니라 전세계 어떤 단말기 환경에서도 연동 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이미 구축해놓았다. 급격하게 세계화로 들어서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선두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자는 것이 김사장의 경영 철학이다.


‘리듬스테이션’에 도입된 자동 싱크 시스템도 그 일환으로 적용된 시스템이었으며, 모든 플랫폼을 겨냥한 픽토소프트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으로 네트워크 부분과 3D 부분의 인력을충원해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인터뷰 - 김세훈 픽토소프트 사장 |


“작품 반응에 자긍심 느껴”

 

- 회사 인력 현황은.
▲ 정규직으로 25명 내외의 인원이 있다. 나머지는 외부 퍼블리싱과 외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게임 개발과 서비스 관리로 부서가 나뉘어져 있다. 서비스 관리는 게임 퀄리티와 버그 체크, 고객 응대, 마케팅, 이벤트 진행 등을 전담 중이다. 차후 네트워크 부분이나 3D 부분의 인력을 추가로 강화해 차세대 게임을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할 생각이다.


- ‘리듬스테이션’이 초반 인기몰이 중이다. 비결과 소감은.
 ▲ 기본에 충실했다는 점 외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 리듬 게임의 핵심인 음질과 손맛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했다. 이런 점이 유저들에게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리듬스테이션’이 현재 SKT 전체 1위에 랭크돼 있다.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어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유저들이 원하는 신곡 업데이트에 충실해 보답하도록 하겠다. 또, 앞으로 게임성에 최대한 신경을 써 모바일 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


- 꼭 서비스 하고 싶은 게임은.
▲ 픽토소프트는 ‘정무문’, ‘만귀토벌전’ 등 액션게임으로 시작한 회사다. 하지만 본격적인 RPG를 출시하지 못했다. 5월 출시 예정인 ‘데몬헌터’가 대작 RPG로서 기대를 하고 있다. 첫 번째 출시하는 RPG인 만큼 욕심도 많다. 그렇다고 특별히 특정 장르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모든 장르의 게임을 해보고 싶다.


- 유저들에게 한마디.
▲ 모바일 게임은 이제 PC게임과도 겨룰 수 있는 콘텐츠로 성장했다. ‘리듬스테이션’이 그 예라고 본다. 게임을 위시한 콘텐츠 산업은 우리나라 미래의 주력 사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콘텐츠 산업이 불법복제 등의 문제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저작권 등의 문제에 대해 좀 더 성숙된 문화가 정착 되었으면 한다.

 

 

chani71@thegames.co.kr / sk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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