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김명근기자] 게임물등급위원회 홈페이지가 해킹공격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수근·게임위)에 따르면 지난 4일 DDOS공격으로 판단되는 외부 공격에 의해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됐다.

 

게임위는 이에 즉각 대책을 마련하고 복구했으나 1∼2분 사이 또 다시 공격당해 서버가 다운됐다. 이후에도 1∼2차례 더 반복공격을 당했으며 게임위는 서버 이전 작업까지 감행, 9일 오전 홈페이지를 정상복구 할 수 있었다.

 

게임위는 이번 서버 공격이 1회성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순 해킹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이를 사이버수사대와 국가정보원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특히, 여러가지 정황상 최근 '부족전쟁'이란 웹게임 사이트 차단과 불법오토프로그램 사이트를 차단한데 대한 보복성 공격이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중국발 공격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현재 게임위는 추가 공격을 배재할 수 없는 없다고 보고 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임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내부적으로도 업무와 관련된 보복성 공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추가공격을 당할 시에는 장비를 교체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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