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하루하루가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제가 되어버렸다. 현재 모바일 시장은 극포화상태다.

 

정해진 수요에서 경쟁이 이루어지다 보니 하루에도 몇 개의 회사들이 생기고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인 것은 한동안 정체기를 지나 이제 어느 정도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공존하는 구조로의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올해는 위피 폐지, 아이폰 출시 등 큼지막한 이슈들이 모바일 게임업계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게 될지 다시 한번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모바일게임 업계에 또 한번의 위기가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또 한편으로는 이런 위기를 기회 삼아 재 도약 하자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여기서 분명 한 것은 이제 국내  서비스만으로는 한계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여러 시도를 통한 모바일게임 사업의 다변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눈여겨봐야 할듯하다. 지난해 게임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돌파 한 것으로 잠점 집계됐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것은 10억 달러의 게임수출액 중에서 모바일 게임의 수출은 천만 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바꾸어 말하면, 모바일게임 해외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기존에는 컴투스, 게임빌등 메이저 업체들만이 자사의 게임을 자력으로 해외에 진출시키거나 해외와 연결고리가 있는 업체들이 국내 몇몇 게임들을 간간히 서비스 했었다면, 이제는 해외시장 개척도 대형화가 되어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다.

 

특히, 작년 말부터 개발사가 주체가 아닌 이동통신사인 KTF 주체로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에 서비스하게 된 것은 그 동안 해외사업 진출에 목말라 있던 업계에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기도 하다.


성공여부를 떠나 해외진출에 대한 높은 진입장벽이 없어진 것 만으로도 이미 절반의 성공은 거두었다고 봐도 무방하며, 앞으로 그 속도는 더 빨라 질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준 스미스앤모바일 게임사업팀장 quetrin@smithnmobi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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