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임영택기자] 경기도(도지사)가 추진 중인 성남 게임클러스터 구축이 한발짝 앞서갈 전망이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건립지로 경기도 성남시를 최종 결정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성남시를 게임클러스터의 메카로 육성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유치는 경기도가 계획 중인 게임클러스터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계기로 경기도가 닌텐도와 같은 세계적인 게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지난해 5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MOU를 체결, 오는 2012년까지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매년 50개 업체를 선정해 2012년까지 총 300개 기업을 지원하고 100여명의 교수 인력 및 2000명의 전문인력 양성, 수출 2500억원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우선 허브센터를 성남시 분당구 분당스퀘어에 설립하고 오는 2011년 판교테크노파크 완공과 함께 센터를 이전, 성남 판교 테크노벨리를 게임클러스터의 중심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도측은 이와관련 "분당을 중심으로 NHN,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등 14개 게임업체가 입주해 있고 오는 2012년에는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 등 국내 상위 기업 7개사가 이전한다"며 "이번 센터 유치로 게임관련 기업의 집적화의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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