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채용박람회’ 등 즐길거리 ‘풍성’

게임문화 발전방향 토론…‘WGCC’의 ‘화제’중소기업 위한 수출상담회도

 

[더게임스 임영택기자] 이번 ‘G★(지스타) 2008’은 게임 전시 뿐만 아닌 다양한 게임관련 문화 행사로 가득차 있다. ‘지스타’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어디에 시선을 둬야할 지 모를 정도로 수많은 이벤트가 치러진다. 게임문화 페스티벌에서 게임대회, 뮤지컬, 컨퍼런스, 채용박람회까지 일반인은 물론 게임전문가와 예비 게임업계인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우선 눈길이 가는 행사는 ‘제2회 대한민국 게임문화 페스티벌’이다. 이 행사는 도심RPG와 게임뮤지컬, 게임패션쇼 등 게임과 현실을 결합해 일반 시민들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15일부터 17일까지 일산 미관광장과 라페스타 거리 일대에서 진행되는 도심RPG는 ‘지스타’를 방문하기 위해 일산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모두 게임축제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 예정이다. 마치 RPG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각종 미션 및 퀘스트를 수행하며 다른 사람과 파티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같은 날 고양시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지는 게임 뮤지컬 ‘그랜드체이스 - 카나반의 전설’도 주목할 만 하다. 인기 게임 ‘그랜드체이스’를 소재로 제작된 이 작품은 게임 속의 환상적인 세상을 무대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일산 킨텍스 전시장 3층 e스포츠존에서는 유명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의상을 소재로한 게임 패션쇼가 진행된다.


 세계 유수의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국제게임 컨퍼런스(KGC) 2008’ 역시 시선을 집중해야 할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이번 ‘KGC 2008’에는 ‘리니지2’를 개발한 배재환 엔씨소프트 상무를 비롯해 ‘디아블로3’ 아티스트 제프 강 등이 참석해 ‘5세대 게임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방적인 강연이 아닌 서로간의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워크숍도 같이 병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13일과 14일 펼쳐지는 ‘세계게임문화 컨퍼런스(WGCC)’도 빼놓을 수 없다. 전세계 게임관련 산학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각국의 게임문화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높은 토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첫날인 13일에는 ‘실버세대의 게임문화’를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실버게임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둘째날에는 각국의 게임문화와 제도를 비교하고 향후 전망 및 발전뱡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예비 게임산업인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13일부터 14일까지 전시장 채용박람회관에서 ‘게임기업 채용박람회’가 펼쳐지는 것.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EA코리아, 컴투스, 네오플, 액토즈소프트 등 국내 최고의 게임 기업을 비롯하여 전문게임인재 양성기관인 네오위즈아카데미, 서강대 게임교육원 등 총 20여개 게임기업 및 관련기관들이 나선다. 참가 업체들은 이 기간동안 현장면접을 통해 총 200여명의 예비게임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국내 중소 개발사들 및 퍼블리셔를 위한 글로벌 수출 상담회와 게임기업·퍼블리셔 비즈매칭 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어 및 퍼블리셔들과 국내 업체 수십곳이 참여해 해외 수출 및 퍼블리싱을 위한 미팅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국제보드게임대회, 코리아 펌프 페스티벌, 코스튬플레이 콘테스트 등 다양한 게임문화 행사도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ytlim@thegames.co.kr

 

 

| ‘지스타 2008’은 e스포츠의 향연 |

 

'IeSF인비테이셔널' 첫 글로벌 대회 ‘포문’
위메이드폭스 VS 연예인 게임단 관심…‘GNGWC’ 그랜드파이널 대미 장식
 

 

 ‘지스타’는 게임문화축제인 만큼 단순한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지스타’는 e스포츠의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것은 ‘국제e스포츠연맹 초청전(IeSF인비테이셔널)’이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공식 출범을 선언한 국제e스포츠연맹이 주최한다. 연맹 회원국인 한국과 독일, 오스트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대만, 베트남 등 총 9개국에서 선발된 대표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공식종목은 ‘워크래프트3: 프로즌쓰론’과 ‘서든어택’이 선정됐으며 상금규모는 각각 2만 달러와 1000만원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가 다국어로 제작돼 전세계 동시 생방송될 예정이다.


 ‘IeSF인비테이셔널’ 열기의 바통을 이어받는 것은 ‘창천 온라인’ 길드 공성전과 ‘우송대학교배 창천 리그’다. 15일에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길드 공성전의 경우 총 상금 1500만원에 100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대결을 펼치게 된다. 또 위메이드폭스 선수단과 개그맨게임단 및 연에인게임단 소속 선수들이 ‘창천’과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맞대결을 펼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게임 축제 ‘게임앤게임 월드챔피언십(GNGWC)2008’ 그랜드파이널이다. 16일 지스타 마지막 날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샷온라인’ ‘실크로드 온라인’ ‘네이비필드’ ‘아틀란티카’ 등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이미 한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 미주, 남미, 일본 등 각 지역 대표를 선발한 상황이다. 과연 세계 각지에서 모인 게이머 중 누가 영광의 자리에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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