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선정 평가서 채점 실수 인정---특혜 의혹엔 강하게 부정

 

 

[더게임스 김명근기자]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기만 게임위)가 게임물 운영정보표시장치 제조 및 공급 사업자 선정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 채점상 실수였다고 인정하면서도 특혜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운영정보표시장치 사업자선정 평가위원회는 6일  최근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제기한 특혜 의혹에 대한 해명 자료를 냈다. 평가위원회측은 이 자료에서 “이번 사업자 선정평가는 어떤 외부 간섭이나 압력 없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입각해 독립적으로 이뤄졌다”며 “다만 사업계획 심사 평가서에서 한 평가위원의 채점 실수가 발견돼 5일 긴급회의를 열고 재 검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게임위 내 운영정보표시장치 테스크포스팀 관계자도 “한 평가위원이 평가항목 ‘수요자 및 공급자의 부담경감 방안’에 대한 대원컨소시엄의 점수를 9점으로 기록했는데 이 항목 최저 점수가 12점임이었다”며 “해당 위원이 실수를 인정하는 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평가위원 9명이 채점한 59개 평가항목의 점수 합계를 정확히 확인하는 데만 신경을 집중하는 바람에 채점오류를 잡아내지 못하는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3일 실시된 운영정보표시장치 사업자 선정 평가에서 ‘삼지컨소시엄’은 총점 6127.5점을 얻어, 2위를 차지한 ‘대원컨소시엄’(6124.5점)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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