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국산 1인칭슈팅게임(FPS)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그 필두에는 ‘크로스파이어’가 있고 다음으로 ‘스페셜포스’와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등이 뒤를 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등을 포함해 60여만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니 ‘미르의 전설’과 ‘오디션’의 뒤를 이은 최대의 히트작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처럼 국산 FPS가 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들 나라에서 FPS에 대한 관심이 지대할 뿐만 아니라 우리 업체들이 저사양 PC에서도 원활히 돌아가면서도 재미를 주는 작품들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아만 해서는 안된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물론 시작은 좋았지만 이같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먼저 계약서를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 사소한 분쟁에 대해서도 미리 예견하고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유사한 사례들을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상대방과 함께 잘 될 수있는 ‘윈윈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그들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합리적인 수익배분 원칙을 세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으로 현지를 최우선으로 한 실시간 서비스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작은 문제 하나에도 성의를 갖고 즉시 해결해줄 때 상호신뢰가 쌓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업체 간 제살깍아먹기식의 출혈경쟁은 자제해야 한다. 국내도 아니고 외국에서 서로를 깍아내리는 모습은 모두에게 도움이 안된다. 페어 플레이만이 장기적인 차원에서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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