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섹션신문’ ‘G세대 쿨미디어’를 표방하며 2004년 3월 첫걸음을 뗀 더게임스가 9일로 창간 4주년을 맞는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게임산업은 1년이면 10년 성상을 쌓을 정도다. 그런 게임계에서 더게임스가  창립 네돌을 맞이했다.
  돌이켜보면 지난 4년은 격변의 시기였다. 양과 질적인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었다. 대표적인 문화콘드로 자리매김하고 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국민들의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생일 잔치를 함께 나누었으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나라 경제가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게임산업은 위기란 목소리에 휩싸여 있다. 하지만 이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업계가 늘 그래왔듯이 자생력이 남다를뿐더러 , 위기 때마다 차분히 잘 대처해 왔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더게임스 창간 4주년과 이명박 정부의 출범이 비슷한 시기에 맞물림으로써 그 감회가 남다르다. 그래서 제 17대 대통령으로서 5년의 임기를 막 시작한 이명박 정부에 대한 기대감 또한  적지 않다.
  무엇보다 이명박 정부가 적극적인 산업 부양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규제보다는 진흥과 적극적인 지원책으로 모처럼 게임업계도 신바람 나는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 정부가 그랬듯이 출범 때의 기대감이 이내 실망감으로 이어지고 더욱 시련을 겪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악몽이 되풀이 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우려가 기우로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혹시라도 새 정부가 잘못된 길로 들어설 경우 더게임스는 채찍이 될 것이며 잘 하는 일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더게임스는 창사 네돌을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짐해 본다. 앞으로 걸어 나가야 할 길을 생각해 보면 멀고도 험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지평을 열고 산업의 미래를 열며 문화의 척도를 높인다는 더 게임스 사시와 정신에 걸맞은 역할을 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임을 다시한번 천명한다.
  그러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다.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업계의 정론지로 자리잡은 만큼 ‘이 정도면 됐다’고 안주하기 보다는 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느끼고 산업 발전을 위해 기꺼이 밑거름이 되겠다는 다짐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또 산업계의 인프라를 일구고 게임문화의 지평을 열기 위해 끊임없이 매진할 것임을 이 자리를 통해 다시금 밝혀 본다.지난 4년 동안 이러한 일들을 추진하고 이를 게을리 해오지 않았다고 감히 자신해 본다.
  또  업계에서 받은 사랑을 그대로 업계에 돌려주려 하고자 한다. 그러한 노력들은  ‘대한민국 게임인 대상’시상 ‘게임평론’ 공모 ‘TG어워드’ 및 ‘명예의 전당’ 제정 등으로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다. 더 게임스 앞으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산업계와 사회에 환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런 일들은 단지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더욱 정진하고 스스로에게 채찍질하며 건강한, 업계와 사회에 유익한 목탁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임을 독자여러분 앞에 새롭게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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