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카레이싱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카트라이더’가 e스포츠로도 확실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e스포츠하면 많은 사람들이 ‘스타크래프트’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제는 ‘스타크’ 말고도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등 우리 국민들이 좋아하는  e스포츠 리그들이 늘어가고 있다.
 
  ‘카트리그’는 10대부터 20대의 남성이 주도하고 있는 ‘스타크 리그’와 성격을 달리 한다. ‘카트라이더’의 경우 초등학생에서 부터 중장년층까지, 그리고 남성 못지 않게 많은 여성들이 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 때문에 정규 리그 온라인 예선의 경우 20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여성리그도 활성화 돼 있다. 그야말로 국민게임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카트 리그’가 보다 확실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관심이 더 많이 필요하다. 이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특정 업체를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우리 것을 즐길 수 있는 e스포츠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제대로 된 구단도 없고 선수들을 키워줄 스폰서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지방에서 대회가 열리는 경우 참가경비가 없어 포기하는 선수도 있다고 한다.
 
  ‘카트 리그’가 시작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지금도 제 6차 정규 리그가 한창 진행중이다. e스포츠 종주국임을 자랑하기 위해선 보다 다양한 종목들이 뿌리를 내리고 국민들에게 사랑받아야 한다. ‘카트리그’가 오래도록 살아남고 잘 돼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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