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 더게임스가 공동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5월 수상작으로 넥슨모바일의 ‘드래곤로드’와 게임빌의 ‘절묘한 타이밍’이 선정됐다.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부분 수상작인 ‘드래곤로드’는 새로운 네트워크 시스템인 트리플 파티를 적용한 RPG로 기존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이펙트 효과와 액션 모션 등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300개의 미션과 미니게임, 수집시스템을 게임에 구현해 유저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의 버튼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절묘한 타이밍’은 단순히 미니게임을 모아놓은 형식에서 벗어나 일정한 스토리라인 속에서 작품의 재미를 높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 넥슨모바일 ‘드래곤로드’ = 지난 3월 출시 이후 SK텔레콤과 KTF에서 게임순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넥슨모바일(대표 권준모)의 ‘드래곤로드’는 신개념 네트워크 게임을 표방한 작품이다.
 
 새로운 네트워크 시스템인 트리플 파티(Triple Party)를 적용, 다른 유저들과의 협력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유저들은 길드전과 랭킹전이라는 평범한 방식에서 탈피한 네트워크 시스템 내에서  다른 게이머들과 함께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액션모션과 무기의 무게감, 이펙트 효과 등을 통해 다른 게임에서 느끼지 못했던 궁극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타 작품에 비해 검의 공격 반경과 강도가 한층 강화됐다. 또 사운드가 보강돼 유저는 높은 타격감과 함께 청각적인 만족감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퀘스트와 낚시게임, 컬렉션 시스템 등도 작품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인이다. 여러 종류의 즐김거리가 가미돼 있어 유저는 한시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또 여러 아이템을 모으는 컬렉션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보물을 수집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300여개의 크고 작은 메인 및 서브 퀘스트로 플레이시간이 약 40시간으로 크게 늘어난 점도 매력이다.
 
 <미니인터뷰> 장원상 넥슨모바일 이사
 
 “RPG·캐주얼 퍼즐 등으로 승부수”
 
 - 최근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결은.
 ▲ 펀터 스튜디오는 ‘드래곤로드’ 외에도 ‘에픽크로니클’과 ‘다크슬레이어’를 제작, 모바일 게임 개발부분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팀이다. ‘드래곤로드’는 펀터 스튜디오가 1년간 공들여 제작한 만큼 높은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이 최근 ‘드래곤로드’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해주는 것 같다.
 
 - 서비스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 현재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일부 고사양의 휴대전화기에 작품을 서비스하기 위해 현재 LG텔레콤과 협의하고 있다.
 
 - 올해 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할 부분은.
 ▲ 지난해 여러 장르의 작품을 제작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올해는 넥슨모바일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RPG와 캐주얼 퍼즐, 스포츠 등에 집중해 게임을 개발하려고 한다. 킬러 콘텐츠에 주력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려고 한다.
 
 - 향후 개발 계획은.
 ▲ 여름 방학 시즌을 목표로 여러 작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먼저 5월 31일 온라인게임으로 유명한 ‘메이플스토리’를 유저들에게 선보였다. 또 6, 7월 중 ‘푸키푸키’와 ‘삼국지 무한대전’의 후속작을 내 놓을 예정이다.
 
 ◇ 게임빌 ‘절묘한 타이밍’ =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야심작 ‘절묘한 타이밍’은 유저의 순발력과 정확한 판단력이 요구되는 작품이다. 유저가 적절한 타이밍에 버튼을 눌러야만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도록 게임이 구성됐다.
 
 특히 단순히 미니게임 여러 개를 모아놓은 형식이 아닌 일관된 스토리라인하에 여러 종류의 게임들이 배치돼 있어, 유저는 마치 각각의 퀘스트를 클리어하며 모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절묘한 수리와 절묘한 유혹, 절묘한 횡당 등 6개의 다양한 미니게임들이 단계별로 제시돼  게이머는 게임을 하며 잠시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유저가 정확한 타이밍에 버튼을 누를 경우 제시되는 ‘절묘’ 이벤트도 게임의 재미를 높여준다. ‘절묘’ 이벤트란 유저가 정확히 미션을 완수할 때 주어지는 일종의 보상으로, 게이머는 이를 통해 일정 구간을 무적 상태로 진행할 수 있다.
 
 또 유저는 적절한 타이밍에 절묘 콤보를 사용, 높은 득점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에서 얻는 동전으로 캡슐 토이를 구매, 이를 통해 얻은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공간인 우주선을 유저 개성에 따라 꾸밀 수 있는 것도 흥미를 끈다.
 
 <미니인터뷰> 송병준 게임빌 사장
 
 “다양한 장르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
 
 - 개발 동기는.
 ▲ 직원 중 한명이 아이디어 기획회의 중 우연히 ‘절묘한 타이밍’이라는 말을 꺼냈다. 처음 이 제목이 너무 좋아 타이밍을 맞추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당시의 아이디어가 작품으로 연결돼 ‘절묘한 타이밍’이 만들어지게 됐다.
 
 - 서비스 현황과 앞으로의 기대는.
 ▲ 지난 3월 모바일 게임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현재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 3사를 통해 모두 서비스되고 있다.
 
 - 차기작 개발 계획은.
 ▲ 매월 한 개 이상의 작품을 출시할 것이다. 오는 6, 7월에 항해 RPG인 ‘라피스 라줄리’와 ‘놈3’를 내놓을 예정이며 오는 하반기까지 캐주얼아케이드와 액션RPG 등 4개의 게임을 더 개발해 유저들에게 공개할 생각이다.
 
 - 앞으로의 개발 방향은.
 ▲ 장르에 구분없이 다양한 작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특히 유저간 소통과 커뮤니티 형성을 모바일게임 내에서 구현하기 위해 작품에 네트워크적 요소를 꾸준히 가미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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