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인터넷 포털업계가 보안로그인제를 도입하고 권리보호센터를 운영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다양한 장치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중국에서 한국 유저의 개인 정보가 나도는 등 개인정보 보호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오는 7월 하루 방문자가 30만명이 넘는 대형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실명제가 실시돼 더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사전 포석의 성격이 강하다.
 
 NHN(대표 최휘영)은 네이버에 이용자가 키보드를 통해 입력되는 아이디, 비밀번호 등 중요한 개인정보를 키보드에 입력하는 순간부터 서버에 도달하기까지 전 구간에서 개인정보의 유출을 차단하는 ‘클라이언트 키퍼 키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용자가 직접 보안수준을 설정하는 ‘보안로그인’ 서비스도 시행키로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싸이월드 회원들의 개인 정보와 인격에 대한 권리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정보유출 등 권리침해사건 발생시 바로 신고 및 제보할 수 있는 ‘권리보호센터’를 정식 개설했다.
 
 싸이월드 사이트 내에 마련된 권리보호센터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네티즌의 개인 정보 유출, 명예훼손, 저작권침해 등의 피해를 권리 보호 활동을 통해 최소화하고 네티즌의 책임과 권리에 대한 의식을 일깨워주는 공간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석종훈)은 각 영역별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단을 위촉하고 사용자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자문단은 학계, 보안, 금융, 정책 분야 등 각계 각층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을 통해 안정적인 정보보호 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정책 수립 및 운영을 검토하는 등 다음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포털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장치 마련에 더욱 나설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포털들의 생존이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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