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07 프로리그는 여러 모로 한국e스포츠에 의미있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한국e스포츠 협회 김신배 회장은 지난 12일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M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회장은 “올해가 한국e스포츠 10년이 되는 해라고 알고 있다”며 “그동안 각계 각층의 노력으로 방송 중계권이나 스폰서십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반을 통해 올시즌엔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고 한국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나간다는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고 김회장은 설명했다.
 
 김 회장이 이러한 기대감을 표시하는 것은 신한은행이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한 것은 물론 프로리그가 지난해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거듭나기 때문. 첫 출전을 선언한 공군 대표팀 ‘에이스’를 포함해 12개 프로팀이 참여하는 이번 리그는 규모면이나 위상면에서 명실상부한 프로리그로서의 모습을 갖췄다.
 
 김 회장은 “협회장으로 처음 취임 했을 때만 해도 11개 게임단 중 5개 구단만이 스폰서십을 받고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구단이 정식 창단을 한 상태”라며 “특히 공군 대표팀이 프로리그에 참여한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프로게이머라는 생각을 가지고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해야 할 것”이라며 “팬들은 이러한 열정과 환희, 우정과 감동의 무대인 프로리그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14일부터 약 14주 동안 총 264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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