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 주장은 추측에 불과하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왜 이러한 추측이 나왔으며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시선으로 위메이드를 바라보는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이는 위메이드가 그동안 샨다에 대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파렴치한 기업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가 갑자기 이를 취하하면서 이렇다할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던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위메이드는 소취하 후 액토즈가 갖고 있던 이 회사의 지분 40%를 인수했다.
지금에 와서 이러한 행동에 대해 잘잘못을 논한다는 것은 어쩌면 사후약방문일 수 있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위메이드가 그동안의 사시적 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제는 보다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기업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위메이드는 지금껏 외곬이란 인상이 강했다. 그리고 외부와의 교류에도 소극적이었다. 이 때문에 원만히 풀어갈 수 있는 문제도 주변의 오해를 샀을 지 모른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이같은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 위메이드를 바라보며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마침 위메이드는 새로운 CEO를 영입하는 등 기업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제부터라도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기업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