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이 오랫동안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세월이 흐르며 사회의 트렌드가 변하고 독자들의 관심도 차츰 새롭게 떠오르는 이슈로 쏠리기 때문이다.
 
  이는 게임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게임업계에는 매년 수많은 작품이 출시된다. 당시의 트렌드와 유저 관심에 따라 새로운 게임이 선보이는 것. 때문에 한 작품이 1년 이상 플레이어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지 않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유저 층을 확대해나가며 꾸준히 호조세를 유지하기는 매우 어렵다.
 
  서비스 1년이 지난 지금, 누적 회원수 100만명을 돌파한 액토즈소프트의 ‘라테일’에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라테일’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최근 회원수 100만 돌파와 함께 일본 오픈베타서비스에 이어 중국에서도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독특한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등에 플레이어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여러 장치적 요소를 가미, 유저 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라’ 발음에 ‘이야기(테일)’라는 말을 합쳐 이름 붙여진 ‘라테일’은 ‘지엔디아’라는 가상의 대륙을 무대로 한다. 바로 ‘라’의 여러 가지 의미만큼 현대 문명과 정령, 마법의 세계 등 다양한 모습이 공존하는 퓨전팬터지 세상 속에서 다양한 모험을 게임에 담았다. ‘라’에는 감탄사의 의미와 함께 구약성경 내에서는 신성함을, 페르시아인 이름에서는 올바른 길을 뜻한다.
 
  지엔디아 대륙의 엘리스 왕국,  대륙에는 곳곳에 이리스의 석탑이 놓여 있다. 그리고 석탑 주변에는 언제나 신비의 소녀 이리스가 있다. 그녀는 영상과 전언을 통해 이 곳을 통과하는 여행자에게 세계의 비밀을 알려주고 여행의 목적에 대해 눈 뜨게 한다.
 
 # 만화 같은 세상 열렸다
  현대 사회의 퓨전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는 점 외에도 ‘라테일’에는 무언가 특별할 것이 있다. 바로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감과 만화풍의 캐릭터들이 시원스럽게 디자인돼 많은 유저들에게 호감을 주는 것.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귀여운 캐릭터들이 청바지와 운동화를 걸치고 손에 검과 방패를 들며 화려한 마법을 사용한다는 설정을 통해 유저들에게 동화 같은 세상에서 맘껏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화사하고 아름다운 배경 속에 깜찍한 캐릭터들이 등장, 세계의 다양한 신화에 바탕을 둔 흥미로운 세계가 동화처럼 펼쳐져있다. 또 기존의 횡스크롤 작품에 비해 액션과 캐릭터의 특징을 보다 강화했다.
 
 # 나만의 캐릭터 변신도 맘대로
  캐릭터 레이어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도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인이다. 캐릭터 레이어 시스템이란 다양한 의상 변화와 액션 동작을 가능하게끔 해주는 것으로 유저는 서른다섯 가지의 조합을 통해 거의 무한으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특히 의상을 제외하고도, 게임 시작 시 기본으로 만들 수 있는 캐릭터 경우의 수가 무려 2만 종이 넘어 유저는 이를 통해 자신 만의 캐릭터를 가꿔 나가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 PVP로 명성…레벨업도 동시에
  또 다양한 액션과 감정 표현은 물론 모자, 안경, 귀걸이, 상의, 하의, 망토, 장갑, 신발, 스타킹, 얼굴 장식 등 상상할 수 있는 아이템이 모조리 등장, 자신을 치장하듯 캐릭터를 꾸며나갈 수 있다. 스타일도 북유럽 풍 플라맹고 드레스부터 한국의 한복,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라테일’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많은 국가의 의상과 장식물이 마련돼 있다.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강력한 액션도 눈에 띈다. 달리기와 점프, 떨어지기, 매달리기, 찌르기 등 박진감 넘치는 다양한 액션 플레이가 작품에 녹아있는 것. 이는 공격 및 방어, 마법, 탐색형의 총 4가지 캐릭터를 통해 구현된다. 또 다른 유형의 캐릭터 조합에 따라 색다른 전략의 파티 플레이를 실시할 수 있다. 특히 각 캐릭터 유형 별로 습득조건이 다른 기술을 얻을 수 있어 유저는 게임을 즐기며 스킬을 습득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명성과 레벨업에 영향을 주는 PVP시스템도 주목하고 봐야 할 사항이다. PVP는 ‘라테일’ 세계의 중심도시인 엘리아스의 거대한 경기장 입구에서 도우미 NPC에게 말을 걸면 시작된다. 승수를 많이 쌓을수록 명성이 올라가며 이 명성치에 따라서 멋진 호칭을 받을 수 있다. 또 PVP의 결과를 통한 일정 조건을 만족하지 않을 경우 게임의 진행이 불가능해 유저는 반드시 게임을 즐기며 PVP를 행해야 한다.
 
  게임 내에서 나만의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는 펫시스템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바로 한 때 일본을 통해 전해져 유행했던 다마고치와 같이 게임을 즐기는 재미와 함께 키우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 특히 지난해 말 너티디노, 페어리디노, 눈송이곰 등이 새롭게 추가돼 다양한 펫을 고를 수 있는 재미도 더해졌다. 게임 내 애완동물인 펫은 ‘알’에서 시작해 3단계를 거쳐 귀여운 애완동물로 성장하며, 스스로  레벨업도 한다.
 
 ※캐릭터 유형
 ▲ 공격형 - 공격을 중시한 성장 파라미터를 가지고 있으며 팀에서 어택커의 역할을 담당한다. 강력한 공격 스킬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방어형 - 방어를 중시한 성장 파라미터를 가지고 있다. 또 팀에서 탱커의 역할을 담당한다. 잔신과 팀의 방어력에 관계되는 스킬을 얻을 수 있다.
 ▲ 마법형 - 정신력을 중시한 파라미터를 가지고 있으며 팀에서 정령 마법을 이용한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공격과 방어, 그리고 보조 수단에 관계되는 다양한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 탐색형 - 행운을 중시한 파라미터를 가지고 있다. 레어한 아이템을 확보하거나 특별한 보물 상자를 여는 스킬을 배울 수 있으며 주요한 획득에 있어서 팀 플레이에 반드시 필요한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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