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말한다. 바로 가족 간의 사랑이 그 무엇보다 큰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 특히 그 느낌이 그 무엇보다도 강하기 때문에 이는 여러 국내 영화의 주제로 사용된다. 그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수’다.
 
  수는 형제간의 사랑을 근간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어릴 적 헤어진 쌍둥이 형제를 소재로 동생의 죽음을 슬퍼하며 복수를 결심하는 형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았다.
 
  부드러운 이미지로 관객에게 다가섰던 지진희가 살인청부업자인 수로 열연, 연기변신을 했으며, ‘왕의 남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강성연이 동생의 애인이자 동료 형사인 미나로 출연했다.
 
  영화의 원작인 신우영 작가의 만화 ‘더블 캐스팅’과 비교하며 영화를 보는 것도 작품을 즐기기 위한 하나의 팁이다.   
 
  경찰과 암흑가가 모두 주목하는 최고의 청부살인자이자 자신을 길러준 송인(조경환) 외에 누구에게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해결사 ‘수’로 불리는 태수(지진희). 그의 삶의 목표는 단 하나다.
 
  바로 19년 전 배고픔을 못 이겨 마약 조직의 돈을 훔치다 자신 대신 붙잡혀 그대로 헤어져버린 쌍둥이 동생 태진을 만나는 것. 그러나 마침내 동생을 만나는 날, 태진은 그의 눈앞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즉사한다.
 
  태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을 잡기 위해 동생의 신분으로 위장하지만 태진은 자신을 쫓는 경찰이었다.
 
  태진의 약혼자이자 여형사인 미나(강성연)와 태수에게 동료를 잃은 형사 남달구(이기영)의 의심 속에서 태진의 살해범이 정체를 드러내기를 기다리던 태수는 동생 태진의 죽음 뒤에 19년 전 태수와 태진을 헤어지게 만들었던 장본인인 마약 조직의 보스 '구양원'(문성근)이 있다는 것 알게 되고 마침내 그 만의 복수를 시작한다.
 ·감독 : 최양일 ·출연 : 지진희, 강성연  ·장르 : 액션 ·국내등급 : NR ·개봉일 :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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