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노소프트가 개발하고 픽토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빅리그베이스볼2007’은 현장감 넘치는 타격감을 주 무기로 하고 있는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이 작품은 타격 당시 타구방향을 느낄 수 있는 3D 물리엔진을 적용해 사실감을 높인 것은 물론 만 여 가지의 다양한 타구방향이 발생하도록 제작됐다. 또 각각의 상황에 맞는 10여 가지의 타격음을 구현해 현실감을 더했다.
 
 이 작품은 타격 뿐 아니라 투구에 있어서도 매우 사실적이다. 실제 야구의 구질 및 투수가 직면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14가지의 다양한 구질을 적용했으며 그 구질에 맞는 공의 궤적과 속도를 반영해 리얼리티를 높인 것은 물론 투수의 동작 프레임수도 극대화 해 투구 동작을 매우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또 투구수에 따라 투수의 스테미너가 감소하도록 설정해 후반부로 갈수록 공의 속도가 느려지고 제구력이 낮아져 폭투를 하는 등 실제와 가까운 상황이 연출된다.
 
 수비도 모바일 작품으로는 드물게 허슬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는 등 실제 야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각 선수들의 데이터를 반영하고 수비위치에 따른 수비능력 차이를 둬 에러 및 허슬플레이를 선보이는 것이다. 또 유저 선택에 따른 수비수들의 위치변경이 자유로워 타자에 따른 수비작전 변경도 가능하다.
 
 이 작품의 또 하나의 강점은 구장 안의 모든 움직임을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것이다. 슬라이딩은 주자와 팀 상황에 따라 주루 시 다리 슬라이딩과 헤드 슬라이딩을 구분했고 구장도 구장내 거리를 포함, 실제 메이저리그 구장과 다를바 없이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
 
 또 관중들의 카메라 플래시 효과, 타격 시 배트 부러짐, 투구 시 각 구질에 대한 다양한 그립, 투수와 타자들이 대기 할 때 고개를 끄덕 거린다던지 배트를 흔드는 등의 효과, 1루수가 공을 아슬아슬하게 잡을 때 다리를 찢는 스트래칭 포구동작, 공수 교대 시 일반 야구 게임과 달리 두 팀이 공수교대를 하는 애니매이션과 수비수들의 동작 변화 등이 다른 모바일 야구와 달리 매우 섬세하게 묘사돼 있다.
 
 이 작품은 또 4가지 모드를 제공해 유저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패넌트레이스로 구성되는 리얼모드, 레전드급 선수들로 플레이 가능한 명예의 전당 모드, 투수 랭킹 게임인 피칭모드, 타자 랭킹게임인 배팅 모드가 있다.
 
 | 인터뷰-루노소프트 기획팀장 김태훈 |
 
 “누구나 쉽게 즐길수 있는 작품 개발에 주력”
 - 어디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나.
 ▲ 야구하면 그동안 어려운 인터페이스와 타격으로 인해 마니아들만 즐길 수 있는 장르였다. 때문에 쉬운 인터페이스와  타격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 또 게임을 하면 할수록 몰입해 더욱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빅리그베이스볼2007’의 사용자 관점의 인터페이스와 수비 시스템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마니아 층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생각한다.
 
 - 내세우고 싶은 특장점은.
 ▲ 리얼리티다.  ‘빅리그베이스볼2007’은 현실과 가장 가까운 야구 게임을 지향한다. 타격은 최대한 현장감이 나도록 3D 물리 엔진을 적용해 타구의 방향을 다양화시켰고 투구에서는 14가지 구질과 그 구질의 특징을 살려 볼의 궤적을 만들어 냈다. 또 그립을 보여줌으로써 타격 시 공을 선구하는데 많은 정보를 주도록 했다.
 
 - 2배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노하우는.
 ▲ ‘빅리그베이스볼2007’은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타격 버튼을 설정 할 수가 있다. 초급 유저는 원 버튼 타격을 설정하고 난이도를 ‘하’ 로 조정하면 좀 더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이 후 자신의 타격과 난이도에 익숙해 지면 3버튼의 정교한 타격을 설정하고 난이도를 ‘중’ 또는 ‘상’으로 설정해 플레이하면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명예의 전당 모드를 통해 전설의 타자와 투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 향후 계획이 있다면.
 ▲ ‘빅리그베이스볼2007’의 아쉬웠던 부분을 보강해 현재 개발 중인 2008을 통해 진정한 야구게임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 easy tip |
 
 패턴 읽는 선구안 중요
  이 작품은 실제 야구와 흡사하다. 투수에게는 다양한 구질이, 타자에게는 선구안이 필요한 것이다. 때문에 다양한 구질로 상대를 공략해야 하며 상대팀 투수의 패턴을 읽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 선수들의 데이터를 파악하고 상대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가 강한 타자라면 실제 야구처럼 한 번쯤 거르고 가는 지혜도 필요하다.
 
 또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접근하면 쉽게 포기하게 되고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다. 때문에 처음 이 작품을 접하는 초보유저라면 난이도를 가장 낮게하고 타격도 하나의 버튼으로 할 수 있도록 설정해 플레이 해야 한다.
 
 | 김명근 기자의 Mview |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정통 야구
  모바일 야구 게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풍의 야구고 다른 하나는 실제 야구를 방불케하는 정통 야구다. 유저들의 성향에 따라 즐겨하는 야구 게임은 모두 다르겠지만 모바일 플랫폼에선 엄지족들의 특성상 쉽고 아기자기한 캐주얼 풍의 야구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많다. 때문에 캐주얼 풍의 작품이 모바일 야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유저들은 이 두가지의 재미를 함께 느끼고 싶어한다.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면서도 실제 야구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빅리그베이스볼2007’은 실제 야구의 맛과 캐주얼의 느낌을 모두 가지고 있다. 물론 그래픽에선 실제 야구와 더욱 흡사하다. 선수들의 세세한 움직임은 물론 낯익은 구장과 타자 등장 음악 등 모든 것이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이러한 세밀한 그래픽과 달리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돼 있다. 특히 난이도를 낮게 조정하고 타격 버튼을 원버튼으로 선택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야구 게임으로 변신하게 된다.
  ‘빅리그베이스볼2007’은 과거 모바일 야구게임에서 무언가 빠져있어 아쉬움을 느껴 왔던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작품이다.
 
 | e게임 e런맛 |
 
 섬세한 묘사가 매력이다
  이 작품은 PC게임인 MVP 베이스볼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인터페이스라든지 화면 구성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루상에 있는 주자표현이라든지 배터리에서 타자의 기다림 동작, 투수 그립 표시, 인서트 샷 등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메이저리그 풍의 야구 구장도 맘에 들었다. 주루코치와 대기 중인 다음 타자, 구장의 섬세한 묘사와 다양한 종류가 매력적이었다.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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