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협박사건과 정다빈, 유니 등의 자살로 연예인들의 실제 삶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스컴을 통해 보이는 그들의 꾸며진 생활이 아닌 스타로 성장하기까지 그들이 겪는 고난과 역경, 고민 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 특히 여러 매체에서 지금까지 와는 달리 인간으로서 그들의 생활에 접근하기에 사람들의 관심도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오는 25일 개봉되는 영화 ‘드림걸즈’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도 이와 같다. 이 작품은 60년대를 풍미한 최고의 여성그룹인 ‘슈퍼림스’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다. 당연히 시각은 꾸며진 그들의 삶이 아닌 실제적인 ‘슈퍼림스’의 생황에 집중됐다. 특히 인기에 대한 그들의 욕구와 다툼, 화해를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해 나가고 있기에 실제적인 스타의 삶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핑크 팬더’와 ‘오스틴 파워 - 골든 멤버’에서 배우로서의 매력을 발산했던 비욘세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도 영화를 즐기는 중요한 팁이다.  시카고 출신의 세 여자친구 에피 화이트(제니퍼 허드슨), 디나 존스(비욘세), 로렐 로빈슨(아니카 노니 로즈)는 의기투합, 여성 트리오 '드리메츠(Dreamettes)'를 결성한다. 에피의 오빠인 작곡가 C.C. 화이트(키스 로빈슨)의 도움을 받아, 뉴욕 아폴로 극장에서 열리는 신인가수 대회에 참가한 트리오는 비록 1등상을 수상하지는 못하지만,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트리오의 재능을 눈여겨 본 야심찬 매니저, 커티스 테일러(제이미 폭스)는 그녀들을 당대의 슈퍼스타 제임스 '썬더' 얼리의 백 싱어로 활동시키고, 이를 시작으로 그녀들은 스타 그룹으로 발돋움한다. 그녀들이 R&B 에서 감미로운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인기를 끌어나가는 동안, 커티스는 리더 싱어 자리를 에피로부터 더 매력적인 디나로 교체하고, 에피는 차츰 트리오에서 소외되어 간다. 이제 '드리메츠'는 더욱 복잡한 구성을 가진 그룹 '더 드림스(The Dreams)'로 변신, 여성스러운 점을 강조하면서 백인 팬들도 늘어가고, 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다.
 <감독 : 빌 콘돈 출연 : 제이미 폭스, 비욘세 놀즈 장르 : 드라마 국내등급 : 12세 관람가 개봉일 :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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