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라이벌 ‘서든어택’과 RTS의 바이블 ‘스타크래프트’에 밀려 ‘넘버3’로 전락했던 ‘스페셜포스’가 다시 2위를 탈환했다. 마치 팽팽하던 시소가 한쪽으로 기울면 급격히 높낮이가 달라지는 상황을 극복하고 과거 무려 18개월간 정상을 지켰던 저력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캐주얼 지존 ‘오디션’의 저력도 빛을 낸 한주였다. 동접 10만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몰고있는 ‘던전앤파이터’(던파)의 위세에 밀려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오디션’은 이번주엔 간발의 차이로 ‘던파’를 밀어내고 자존심을 되찾았다.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이는 ‘그루브파티’의 파이널 테스트에 맞물려 더욱 값진 결과인 셈이다.
 
  ‘한게임신맞고’의 저력도 불가사의하다는 평가다. 웹보드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적인 인식 확산과 다양한 게임이 등장하고 있음에도 10위권을 지켜내고 있는 ‘신맞고’는 이번주엔 2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10위권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한게임하이로우’ ‘넷마블바둑’ ‘한게임세븐포커’ 등 오랜만에 웹보드류가 강세를 보였다.
 
  RPG와 레이싱의 묘미를 결합한 ‘레이시티’는 17위로 한계단 상승하며 올 겨울시즌 ‘돌풍의 핵’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RF온라인’ 역시 또 다시 ‘R2’를 제쳤다. 전반적인 FPS붐업을 타고 FPS시장 넘버3 ‘워록’도 톱20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콘솔부문에선 약 1달간 계속돼온 ‘위닝일레븐10’ 열풍이 ‘기어즈오브워’에 의해 주춤했다. X박스360용 블록버스터 기대작 ‘기어즈오브워’는 그동안 ‘위닝바람’에 밀려 명성에 금이 갔으나, 절치부심 끝에 지난주 대비 2계단 상승하며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PSP부문에선 ‘위닝10’이 정상을 고수한 가운데 PS2집계에선 소니의 ‘갓핸드’가 단숨에 1위에 올랐으며, 코에이의 ‘빅히트-진삼국무쌍4’가 당당히 2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1위에 올랐던 ‘페르소나3’는 두 대작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모바일 부문은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큰 변화가 없었다. KTF집계에선 ‘미니게임천국2’ ‘붕어빵타이쿤3’ 등 컴투스의 두 게임이 1, 2위를 고수했으며, LGT집계에서도 ‘영웅서기2’와 ‘미니게이천국2’의 양강 체제가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오랜만에 ‘뮤직맞고2’기 톱10에 진입하며, 고스톱게임의 명맥을 이어간 점에 눈에띈다. 퍼니빌의 ‘얼음낚시’ 역시 SKT 톱10에 새로 진입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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