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엔지코리아에서 개발한 ‘삼국지택틱스’는 삼국지를 소재로 한 정통 SRPG로 기존의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 넘는 긴 플레이타임을 자랑한다. 또 모바일로는 흔치않게 고저차가 확연한 쿼터 뷰 맵을 구현해  공격 방향, 높이, 지형에 따라 전투결과가 달리 나타나는 전략적 묘미도 맛볼 수 있다.
 
  ‘삼국지택틱스’에는 유비·관우·조조·동탁 등 총 120여 명의 삼국지 실제 인물들이 등장하며 모든 인물들의 초상화가 실사풍 원화로 제작돼 더욱 실감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저는 수많은 부하 장수들을 거느릴 수 있으며 개인 취향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로 육성 시킬 수 있다.
 
  또 이 작품은 고전 ‘삼국지연의’에 근거한 서사를 작품에 그대로 옮겨 놓았다. 원작에 등장하는 평야, 성, 바다, 해안가, 눈, 남만 등의 배경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것은 물론 낮, 노을, 밤 등 시간을 느낄 수 있는 배경효과와 다양한 지형 오브젝트가 현실감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이 작품에는 원군이벤트나 일기토 등 실제 소설에 근거한 다양한 이벤트 미션도 등장한다. 본 게임 외에도 리듬액션 방식의 일기토, 야바위 주사위 게임 등 2가지 미니게임이 있어 잔재미를 살려준다. 또 적의 복병이나 아군의 원군, 동료를 찾는 미션 등의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그 중에는 여포나 초선 등 숨겨진 동료를 찾을 수 있는 이벤트도 존재한다.
 
  ‘삼국지택틱스’에는 30여 종의 유닛 클래스와 100여 종의 스킬이 존재한다. 클래스에 따라 다른 무기와 스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활용하는 것이 플레이의 승패를 판가름한다. 스킬은 공격, 회복, 보조 등 여러 가지 용도가 있으며 캐릭터 개인의 개성에 따라 다른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스킬 공격은 일종의 마법공격으로 100% 명중률을 자랑하지만 많은 SP를 소모한다. SP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도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기 때문에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다운로드 경로=SKT 네이트>게임존>삼국지택틱스>
  
  
 | 인터뷰-웹이엔지코리아 개발팀 홍균표 |
 
 “원작의 진지한 분위기 연출에 심혈”
 
 - 기획의도는.
  ▲ 이 작품의 기획의도는 현재까지 모바일 게임에서는 체험할 수 없었던 PC게임 수준의 SRPG를 만드는 것이었다. 때문에 캐릭터 초상화, 궁서체 텍스트, ‘삼국지연의’에 근거한 스토리 등 삼국지 특유의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단 진지하기만 하면 자칫 지루할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야기 중간 중간에 코믹한 대사를 삽입해 재미요소를 더했다.
 또 바둑이나 장기의 형태로 아군 한번 적군 한번씩 움직이는 턴제를 도입해 캐릭터의 행동 하나 하나에 심혈을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시 턴 제에 의한 긴박감과 전투시 타격감의 강화, 전투 중 무작위로 발생하는 패시브 스킬 등 기존의 SRPG와 차별화 된 시도를 많이 했다.
 
 - 힘들었던 점은.
 ▲ 역시 삼국지라는 방대한 스케일의 작품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추다보니 용량문제을 조절하기가 가장 힘들었다.
 
 - 재미있게 즐기려면.
 ▲ 이 작품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재미요소를 찾을 수 있다. 시스템 적인 재미와 스토리 적인 재미다. 시스템 적으로는 전투를 통해 캐릭터를 육성시켜 새로운 스킬과 아이템을 장착하는 육성요소와 이들을 전장에 내보내 전략적 운용을 통해 전투에서 승리하는 재미가 있다.
 스토리적으로는 중간 중간에 숨겨진 이벤트로 여포나 초선 등 숨겨진 동료를 찾는 재미가 있다. 삼국지를 읽지 않았어도 열심히 플레이 하다보면 어느새 삼국지를 통달한 자신을 느낄 수 있다.
 
 - 향후 계획은.
 ▲ 유저가 스토리모드에서 키운 캐릭터를 네트워크모드에 연동해서 배틀을 하는 보다 색다르고 재미있는 작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 easy tip | 
 
 승리조건 알고 전투에 임하자          
 이 작품은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스테이지마다 승리조건이 다르다. 때문에 승리조건을 잘 숙지하고 플레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조건 창에서 #을 누르면 해당 스테이지의 공략 힌트를 볼 수 있는 조언창이 뜬다.
 
 이 작품에는 사기라는 중요한 요소가 있다. 사기는 부대 전체의 전의를 뜻하며 사기가 높을수록 부대 전체의 공격력이 상승한다. 사기는 시나리오에 따라 초기값이 다르게 설정돼 있으며  적을 공격하고 물리칠 때 마다 조금씩 상승한다. 따라서 적을 빠르게 각개격파 하는 것이 중요한다.
 
 또 이 작품에서 유저는 전투를 할 때 마다 플레이어는 금을 획득한다. 금으로는 아이템을 구입해 캐릭터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맵에 있는 지형지물을 파괴하면 아이템이 나오기도 한다.
  
  
 | 김명근기자의 Mview |
 
 다양한 전략 운용의 묘미
 
 삼국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은 많다. 하지만 삼국지라는 이름만을 빌려오거나 캐릭터 명, 대략적인 줄거리를 빌려온 것이 대부분이다. 웹이엔지코리아에서 개발한 ‘삼국지택틱스’는 여기에 다양한 전략 구사의 묘미를 더한 작품으로 엄지족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택틱스(tactics)는 전술, 병법을 뜻하는 영문이다. ‘삼국지 택틱스’는 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고전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다양한 전략·전술을 활용한 작품이다. 때문에 유저들은 단순 노가다 전투에서 벗어나 다양한 전략운용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고·저감을 느낄 수 있는 쿼터뷰 맵을 사용해 지형·지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때문에 ‘삼국지택틱스’는 온라인 SRPG를 즐겼던 유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 작품이다. 또 원작의 방대한 내러티브를 활용한 장시간의 플레이 타임은 유저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긴 시간 비슷한 플레이를 반복하는 지루함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미니게임과 이벤트를 삽입한 것도 눈에 띈다.
 
 삼국지를 소재로 하고 있으면서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살린 게임을 플레이 해 보고 싶은 엄지족들이라면 시간을 투자해 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 e게임 e런맛 |
 
 사실감 주는 입체적 맵 짱∼
  우선 ‘삼국지택틱스’를 처음 접했을 때 눈에 띈 것은 PC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일러스트의 타이틀 화면이었다. 고전 ‘삼국지연의’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유비가 도원결의를 하는 과정을 그린 오프닝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플레이에 몰입했다.
 
  특히 높낮이가 있는 맵은 입체감이 느껴져 매우 좋았다. 전투시 마치 장기처럼 아군과 적이 한번씩 움직이면서 전투하는 방식은 처음에는 적응이 어려웠지만 익숙해지다 보니 긴박감이 넘쳤다.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의 개성이 너무 강하다보니 아이템 종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템의 비중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특수한 이벤트도 많았고 게임의 플레이타임이 길어 만족스러웠다.
 <최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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