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아나 이영직 본부장 |
 “황금돼지 해인 정해년에 돼지띠인 저에게 행운이 따르지 않겠습니까.”
 
 유니아나 이영직 본부장은 200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자신감에 차 있다. 차근 차근 계단을 밟아올라가듯 많은 준비를 한 그이기에 캐주얼 액션RPG ‘카오스잼’이나 향후 출시할 ‘서유기(가칭)’의 성공에 확신을 갖고 있다.
 
 업계에서의 기대도 만만찮다. 이미 게임업계 녹(?)을 먹은지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내공이 쌓일대로 쌓인 그이기에 ‘대박’을 터뜨릴 때가 왔다는 얘기다. 더욱이 60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인 만큼 돼지띠인 그에게 ‘운’도 따라줄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다는 것이다.
 
 주변에서 이처럼 이 본부장에게 기대를 거는 것은 그가 개발한 게임이 윤곽을 드러내면서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12월28일 캐주얼 액션RPG인 ‘카오스잼’을 오픈했다.
 
 # 기존 작품과 차별화 선언
 ‘카오스잼’은 액션과 RPG를 결합시킨 캐주얼 게임이다. 액션RPG가 많기는 하지만 ‘카오스잼’은 이영직표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게임이다. 그만큼 톡톡튀는 재미가 숨어있고 기존 게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이 본부장도 ‘카오스잼’을 다른 게임과 차별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총 동원했고 그 결과 오픈베타 이후 유저들로부터 ‘독특하다’라는 평을 받으며 꾸준히 인기 상승중이다.
 
  가장 특이한 점은 액션과 RPG를 완벽하게 조화시켰다는 것이다. 액션과 RPG를 적절하게 균형을 맞춘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때문에 연륜이나 게임개발 내공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 본부장은 그러나 ‘카오스잼’에 액션과 RPG 요소를 적절하게 구사함으로써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이와함께 일반적인 온라인게임과 달리 키보드를 이용해 게임을 즐긴다는 점이다.
 
 # 마케팅에 전념할 것
  키보드에 자신이 원하는 스킬을 입력, 이를 구사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마우스를 사용할 경우 스킬의 표현이 제한된다. 하지만 키보드는 유저들이 원하는 스킬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자유도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현재 ‘카오스잼’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50여종으로 앞으로 더 추가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카오스잼’이 독특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1318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카오스잼’에 여성 유저의 비율이 비슷한 게임들에 비해 높은 것도 쉬운 플레이와 간편한 인터페이스 때문이다.
 
 ‘카오스잼’만의 재미를 발판으로 이 게임은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고공행진 중이다. 비록 오픈베타를 실시한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동시접속자 5000명을 기록할 정도다.
 
 ‘카오스잼’이 유저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입소문이 나자 이 본부장의 손길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유저들이 원하는 수준으로 계속 게임의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예상하지 않았던 여성유저들의 증가는 이 본부장을 더욱 바쁘게 만들고 있다. 여성 유저들만이 즐길 수 있는 재미를 게임속에서 구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서다. 하지만 이 본부장은 이런 모든 것이 ‘카오스잼’의 성공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시점이기 때문에 이 본부장은 마케팅을 강력하게 펼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지금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흐름을 타고 있는 ‘카오스잼’이 더욱 빠르게 점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게임들이 진행하는 마케팅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단지 홍보마케팅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발로 뛰며 직접 유저와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마케팅이나 건전게임 문화와 접목된 마케팅을 고려중이다. 이를 위해 이 이사는 학교측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 위해 고심중이다.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초등학교와 공동으로 건전게임 문화 캠페인을 펼치는 등의 방법을 강구중입니다. 직접 유저와 만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유저의 목소리를 게임속에서 구현하는 마케팅을 할 계획입니다.”
 
 # 포스트 ‘WOW’ '자신있다'
 그는 현재 ‘카오스잼’ 이외에 ‘서유기(가칭)’라는 MMORPG를 개발중에 있다. 올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만큼 거의 개발 막바지에 이르렀다. ‘카오스잼’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동양팬터지 ‘서유기’는 광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그는 ‘서유기’라는 게임이 포스트 ‘WOW’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게임성이나 그래픽, 기획력 등에 있어 ‘WOW’의 장벽을 넘긴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얘기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게임이 일반에 공개되면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WOW’의 벽을 넘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저는 자신있습니다. 그만큼 개발자들이 밤낮으로 게임속에 무한한 재미를 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게임이 공개되면 모든 사람이 ‘와우’라는 단어를 외칠 수 있을 정도로 개발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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