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연구원 문화산업 담당 박정수 박사 |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제시하고 있는 전용 경기장 건립과 국제화를 통한 저변 확대가 선결 과제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시장성 확보를 위해서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지난 26일 중구 정동에 위치한 한국e스포츠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06 국책연구과제 성과발표회에서 ‘e스포츠 산업의 경제적 효과’라는 주제를 발표한 산업연구원의 박정수 박사는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선결 과제로 수익모델을 특별히 강조했다.
 
  박 박사는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는 e스포츠 종목과 선수 그리고 사용자 층의 저변 확대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시장으로서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산업자본이 e스포츠 분야로 유입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는 이번 연구는 비용편익 분석과 파급효과에만 국한됐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e스포츠가 다른 오프라인 스포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반드시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연구는 문화관광부 용역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2007년 발간될 한국e스포츠 백서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 박사는 “성과 발표회에서 제시한 자료는 많은 부분 보완이 필요한 미완성본이다. 때문에 미진한 점이 많지만 오는 20일 경에 발표될 자료는 조금 더 완성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발표한 자료는 연구 결과의 아웃라인일 뿐, 최종본은 이와는 전혀 다른 형태가 될 것”이라며 “완성본이 e스포츠 백서 발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또 “e스포츠 시장이 아직은 생각만큼 크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한국e스포츠가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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