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과 ‘디지털프로슈머’ ‘무선인터넷 기술’이 올해 인터넷 산업을 움직였다. 새해에는 콘텐츠와 비즈니스의 모바일화가 급진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이 사회문화·정책·법률·비즈니스·기술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한 ‘인터넷 이슈리포트 편찬위원회’ 위원들이 이슈의 파급효과와 중요도에 따라 투표로 선정한 결과다.
 
  이들은 올해 인터넷 산업 성장을 촉진시킨 핵심 요인으로 ‘디지털 프로슈머 사회로의 진입’을 가장 먼저 꼽았다. 디지털 프로슈머는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바탕 위에 서비스 사업자와 생산자, 소비자의 경계를 허물고 새 서비스시장을 창출해 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선정됐다.
 
  인터넷진흥원이 조사에도 UCC 제작 경험자의 40.4%가 인터넷에 UCC를 최근 1년 동안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진흥원 측은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열풍으로 전면에 등장한 디지털 프로슈머는 생산자로서의 소비자라는 새 패러다임을 확산시켰다”고 밝혔다.
 
  인터넷 비즈니스 부문에는 웹2.0시대 개막이 꼽혔다. 웹2.0은 개방, 참여, 공유에 기반한 블로그 서비스의 활성화와 맞춤형정보배달(RSS), 트랙백, 메타블로그 등 이용자 지향적 인터넷 서비스들이 적극 도입, 활용되면서 2006년은 웹2.0 시대가 만개한 한해로 평가됐다.
 
  기술 부문으로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도입 원년이 꼽혔다.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와 와이브로 기술을 근간으로 한 차세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본격 제공된 올해는 모바일 인터넷 도입의 원년으로 평가됐다.
 
  인터넷진흥원은 새해에는 콘텐츠와 비즈니스의 모바일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며 정액제를 중심으로 한 저렴한 모바일 인터넷 요금과 모바일 서비스가 가속화해 유비쿼터스 시대를 한층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2006년 인터넷 10대 뉴스로 웹2.0과 UCC, 포털사이트의 언론 책임 수행에 대한 쟁점화, IPTV 시범사업 개시 등 인터넷 중심의 디지털 컨버전스 가속화 등이 꼽혔다.
 
 <전자신문=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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