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뷰 -소닉크래쉬 |

 스타워즈의 주인공 꼬마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참가한 비행 자동차 경주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백미로 꼽힌다. 스피드는 물론 비행 자동차끼리 부딪힐 때 발생하는 기계음, 화려한 액션까지 여러 볼거리를 관객에게 선사했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들이 겪어보지 못한 미래 레이싱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해 주었기에 한번 장면을 접한 사람들은 이를 잊지 못한다. 많은 유저들이 최근 레드덕이 제작한 ‘소닉크래쉬’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소닉크래쉬’는 미래 가상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당연히 레이싱의 주체도 현재의 것이 아닌 미래의 에어 바이크다. 기존 자동차와 오토바이 경주가 아닌 미래 에어 바이크의 모습을 게임 속에 담아 액션과 스피드를 배가시킨 것. 특히 기존 캐주얼 레이싱게임이 주로 선보인 아기자기한 분위기에서 탈피, 현실감 넘치는 트랙의 모습을 작품에 가미했다.
 
 # 기존 레이싱과 차별화 선언
  지구인들이 외계행성에 진출한 뒤 그들은 정신적 에너지를 물리적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장치를 개발, 이를 적용시킨 에어 바이크를 주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에따라 현재의 자동차가 아닌 에어 바이크가 레이싱의 주체가 된다. 이같은 현실적 공간을 배경으로 하기에 기존 캐주얼 레이싱게임이 선보인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공간이 아닌, 현실감 넘치는 트랙들이 등장한다.
 
  ‘소닉크래쉬’에는 타 작품과는 구별되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게이지 요소다. 작품에는 ‘에너지 게이지’와 ‘분노 게이지’가 존재한다. 두 게이지는 각각 플레이중 적의 공격이나 아이템, 타 유저를 공격함으로써 충전되며 최고점에 이를 경우, 부스터 사용과 원거리 공격 등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부스터를 사용해 속도를 높이거나 먼 거리의 적을 공격하는 것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게이지 충전에 항시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충전요건이 각기 다르기에 이를 수시로 체크, 상황에 맞게 경기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검을 활용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도 다른 레이싱게임과는 다른 점이다. 기존 작품들은 주로 돌진하거나 부딪쳐 아이템을 습득했다. 그러기에 좌우 키 조작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다르다. 검으로 아이템을 베어 획득하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의 속도와 방향, 공격 등을 고려해 게임에 임해야 한다. 특히 아이템을 습득하는 것을 다른 유저가 공격으로 방해하거나 차단할 수 있기에 항시 집중하고 플레이해야 한다.
 
 # 골라 하는 재미가 달라요
  다양한 게임모드가 가능, 유저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주의해서 볼 사항이다. 이 작품에는 배틀모드와 소드모드, 레이싱모드 등이 있다. 배틀모드는 무기를 활용한 근접전과 원거리점은 물론 아이템전 역시 가능한 방식. 유저는 공격패턴과 전략 등의 다양한 플레이 전술을 통해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소드모드는 근접전과 레이싱 실력으로 승부를 거는 형태, 한마디로 말해 ‘진검승부’라 할 수 있다. 즉 검을 통한 근접공격과 컨트롤 능력만으로 경기의 승패가 좌우되기에 유저는 자신의 진정한 실력만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특히 트랙의 각 코너를 돌거나 갑자기 방향을 바꿀 경우 다른 유저들의 다양한 견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저는 오직 게임에 몰두해야 한다.
 
  레이싱모드는 말 그대로 레이싱만으로 승부를 건다. 다른 공격기술은 없으며 부스터를 통한 속력 상승이나 키 컨트롤로 승리를 쟁취한다. 특정한 공격기술이 없기에 다소 지루할 듯 보이나 레이싱게임의 진정한 손맛이 살아있어 바이크 컨트롤로 승부를 거는 유저에게 적합하다.
 
  플레이 중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트랙 요소도 또 하나의 재미거리다. 각 트랙에는 특성에 따른 다양한 장치가 구비돼 있다. 점프대와 점프판과 같은 색다른 요소가 가미돼 있는 것. 유저는 이를 활용해 레이싱게임 자체의 재미는 물론 타 유저를 밀어내 플레이를 방해, 승리를 쟁취하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 다양한 트랙·무기 등 이색 장치 ‘가득’
  여러 종류의 아이템을 획득, 승리에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매력 포인트다. 유저는 트랙 중간 중간에 설치돼 있는 아이템을 검으로 베어 이를 획득한다. 각 아이템에는 특정한 기능이 있어 이를 활용, 다른 유저의 진행을 방해할 수 있다.
 
  아이템은 공격 및 방어용과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뉜다. 공격용에는 유도탄의 기능을 하는 1등 미사일과 적 바이크를 지정해 발사하는 조준 미사일, 목표를 지정해 갈고리를 걸어 따라가는 갈고리, 강한 자력으로 적에게 다가서는 자석, 적의 속력을 저하시키는 거북이 등이 있다. 또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보호막 등의 방어용도 존재한다. 기능 강화용으로는 근거리 무기강화와 근거리 아이스 무기 강화 등이 있다.
 
  유저는 아이템을 이용, 적을 따라잡거나 속력을 저하시켜 승리를 거머쥘 수 있기에 반드시 숙지하고 플레이에 임해야 한다. 또 아이템의 기능을 미리 알고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여러 종류의 장신구를 이용, 에어 바이크를 자유자재로 꾸밀 수 있는 것도 주목해 볼만하다. 최근 유저들이 자신의 개성을 살려 자신의 캐릭터를 치장하듯 바이크를 장식해 사용자만의 독특함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신구에 따라 바이크의 성능이 좌우되기에 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또 유저의 의도에 따라 여러 장치적 요소를 장착, 바이크의 공격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이를 인지하고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현재 바이크는 2종류가 작품 내에 구비돼 있으며 더욱 다양한 디자인의 바이크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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