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로디아 전기>
  리얼타임 배틀 시스템을 표방한 정통RPG가 등장했다. RPG의 강자로 불리는 엔소니에서 개발한 ‘로디아 전기’가 바로 그 주인공. 200여종 이상의 다양한 아이템과 화려한 스킬 이펙트가 특징인 ‘로디아 전기’는 실시간 전투를 통해 짜릿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또 탄탄한 시나리오에서 나오는 풍부한 퀘스트는 유저들에게 지루함 없는 플레이를 선사한다.
 
  이 작품은 대륙의 패권을 다투는 춘추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대륙 최고의 마법사인 호바스의 제자 알렉스와 카엔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세상을 바로 잡으려 한다. 카엔은 강력한 흑마법의 힘으로 대륙을 통일해 나갔고 알렉스는 백성들의 신망을 얻어 대륙을 통일해 나갔다.
  
  흑마법을 사용하는 카엔은 급기야 악마의 결계를 풀고 마물들을 앞세워 알렉스의 로디아 왕국을 침공한다. 로디아 왕국의 왕자 제이크가 검술 수행을 마치고 돌아 왔을 때는 이미 국왕 알렉스가 숨을 거두고 난 후. 제이크는 로디아 성을 탈출해 아버지가 이룩해 놓은 로디아 왕국을 재건하겠다고 다짐하고 긴 여정을 떠난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3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저들은 주인공 캐릭터를 컨트롤 하면서 주위 두 명의 캐릭터까지 관리해야 한다. 때문에 모바일 RPG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은 이 작품의 인터페이스를 다소 어렵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초반에 튜토리얼 모드를 삽입한 것은 물론, ‘토글 키(하나의 키로 두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라는 기능을 적용해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독특한 스킬 습득시스템을 도입, 레벨 업마다 스킬을 자동으로 획득하지 않고 스킬 상점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스킬만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때문에 단순 캐릭터 육성이 아닌 전략적인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다.
 
  ‘로디아 전기’는 싱글모드는 물론 네트워크 대전도 지원 한다. 싱글모드에서 키운 캐릭터를 네트워크대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 네트워크를 통해서 다른 유저와 대전하는 재미, 이 두가지를 모두 추구하는 유저에게 로디아 전기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 인터뷰-엔소니 프로그래머 곽영미 |
 
 “기존 RPG를 탈피한 新 개념의 작품개발에 심혈”
  
 - 기획 의도는.
 ▲ 기존 정통 RPG에서 자주 사용되던 턴제 방식의 전투는 자칫 플레이가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방식을 탈피, 정통 RPG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타이쿤을 연상시킬 정도로 실시간 컨트롤을 필요로 하는 RPG를 제작하고자 한 것이다.
  또 비가 오는 장면이나 구름이 흘러가는 장면 등 연출력 부분에서도 한 단계 진화한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이 작품의 기획의도다.
 
 - 다른 RPG와의 차이점.
 ▲ 3인 캐릭터를 실시간 컨트롤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통 RPG에서는 기본적으로 전투에서 턴이나 액티브 턴 방식을 사용해 서로 한 번씩 주고받고 하는 전투 방식을 구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로디아 전기’는 실시간 컨트롤을 통해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 재미있게 즐기려면.
 ▲ 기존 정통 RPG나 액션 RPG를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이 작품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특히 ‘로디아 전기’는 3인 실시간 전투이기 때문에 캐릭터마다 육성 전략을 세우고 협동 플레이를 한다면 하나의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기존 모바일 RPG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다양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향후 계획은.
 ▲  기존 RPG장르와 방식을 달리한 색다른 RPG를 기획 중이다. 또 이미 출시된 RPG 중 유저들이 기대할 만한 다양한 후속작을 기획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easy tip |
 
 직업 특성에 맞는 육성이 관건
  
  ‘로디아 전기’는 3인 실시간 전투 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캐릭터 관리가 중요하다.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자신의 캐릭터가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캐릭터 관리가 필요하다.
  또 각 캐릭터의 직업 특성에 맞는 육성도 매우 중요하다. 캐릭터마다 방어력과 공격력 그리고 마법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 대륙에 숨겨져 있는 훈련소를 통해 캐릭터의 다양한 능력치를 올려줘야 한다.
  협동 플레이도 이 작품의 중요 공략 키포인트. 이 작품에서 개인플레이만 하다가는 MP소진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협동플레이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또 ‘토글 키’ 사용을 통해 스킬과 아이템을 적시에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 김명근기자의 Mview |
 
 연말시장 다크호스로 급 부상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RPG의 강세가 뚜렷하다. 지난 해 말 불어닥친 캐주얼 열풍과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시장상황이 변하고 있는 것. 이러한 시장 변화 때문인지 기존 RPG 강자들이 출시하는 작품들이 업계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불멸의 용병’, ‘이터널 사가’ 등으로 모바일 RPG 개발에 확고한 입지를 점하고 있는 엔소니의 ‘로디아 전기’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특히 이 작품은 다른 RPG들과 차별화를 두고 있어 연말 RPG 시장에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각기 다른 다른 스킬을 보유한 3명의 캐릭터를 통시에 컨트롤 할 수 있는 점과 스킬 이펙트의 화려함을 최대한 부각시켜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한 점, 그리고 시원스런 타격감 등이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차별화 요소만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는 않다. RPG라는 장르가 가진 장점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다양한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가 존재하는 것은 물론 200여종이상의 다양한 아이템은 RPG 고유의 재미를 제대로 살려내고 있다.
 
  RPG의 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웰메이드 RPG 개발사로 명성이 드높은 엔소니가 로디아 전기를 발판으로 또 다른 신화를 써나갈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e게임 e런맛 |
 
 깔끔한 그래픽 압권
  
  이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깔끔한 그래픽이다. 특히 필드 맵에서 구름이 지나가거나 던전에서 비가 내리는 연출은 매우 마음에 든다. RPG의 핵심인 전투부분에서 각 캐릭터 및 몬스터의 그래픽도 완성도가 높다.
  독특한 전투시스템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턴 방식 전투의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실시간으로 캐릭터를 조작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총 3명의 아군캐릭터가 동시에 움직여 적과 전투를 하는 시스템은 매우 흥미로운 점이다.
  그 밖에 메인스토리 이외의 다양한 서브 퀘스트가 존재하고 주인공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훈련소 기능,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세부적인 시스템까지 즐길 거리가 다양한 것도 ‘로디아 전기’가 가진 강점이다.
 
 <조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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