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로운 소재와 장르 | |
학원 액션 어드벤처(?) | |
개발사는 콘솔 액션 게임에서 맛보던 ‘게임플레이 자체의 즐거움’과 MMORPG의 ‘대규모 커뮤니티성’이라는 장점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를 이 게임을 통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콘솔이나 캐쥬얼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연출 효과나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을 채택해 MMORPG 위주의 온라인 게임들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속도감이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스테이지 형식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기존 레벨 성장 중심의 온라인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준다. ‘학원물’ 특유의 미려한 색감과 섬세한 그래픽은 애니메이션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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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게임 플레이 | |
‘에피소드’라고 불리는 이 필드는 몇 개의 스테이지가 연결된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벽을 부수고 레버를 당겨서 문을 연다든지, 제한 시간 내에 통과해야 한다든지 하는, 콘솔 액션 어드벤처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퍼즐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 이런 에피소드는 학교 내를 돌아다니는 여러 NPC들과의 대화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퀘스트도 재미있다. 학교 마당에 들어온 불량배를 물리친다든가, 양호실에 난 불을 끄기도 하고 더러는 도서관 지하에 새로 발견된 던전을 탐험하기도 한다. 게이머는 이런 에피소드를 해결하면서 진급을 위한 경험치와 아이템을 모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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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개념 처음으로 도입 | |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아이템이나 머니 등 보상(prize)을 받을 수 있으며, 그 보상에 대해서도 에피소드를 클리어 한 후에야 알 수 있어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각 필드가 포함된 에피소드의 플레이타임을 최대한 단축해 다이나믹하게 구성된 것도 색다르다. 캐릭터 성장을 위한 학년 진급 등을 위해서는 같은 에피소드라도 여러 번 클리어 해야 하며 클리어 횟수에 따라 보상도 변한다. 일반 RPG의 ‘레벨’과 달리 ‘학년’이란 개념이 존재하는 것도 특징이다. 전체 학년은 현재 6학년까지 존재하며, 각 학년마다 특정 퀘스트를 클리어 한 횟수와 그 성적을 바탕으로 진급 퀘스트를 통과해야 다음 학년에 진급할 수 있다. ‘학원물’인 만큼 캐릭터들의 복장이 교복인 점도 이채롭다. 각 학교별로 달라지는 기본 교복은 시기에 따라 하복이나 동복이 기본 아이템으로 캐릭터 생성시에 주어진다. 교복에는 기본 교복 이외에 특정 에피소드를 해결해야 얻을 가능성이 있는 서클교복이 있으며 서클교복을 모으는 교복 수집도 중요한 재미요소다. 이밖에 경쾌하면서 빠른 전투는 콘솔 게임에서나 맛볼 수 있는 ‘손맛’을 선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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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배 기자(jblee@etnews.co.kr) |
- 기자명 이중배 기자
- 입력 2004.07.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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