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집중 육성 토대 마련.. 진흥정책 탄력 예상
 
문화관광부가 게임산업과를 신설, 게임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문화부는 16일 조직개편을 통해 문화산업국 내에 게임산업과를 신설, 문화산업 분야에서 비중이 높은 게임산업에 대해 한층 심도있는 정책 수립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게임음악산업과에서 함께 맡아온 음악산업 관련 업무는 콘텐츠진흥과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문화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게임산업 진흥정책들이 한층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문화부는 그동안 게임산업을 실질적인 핵심 성장 동력으로 평가해 오기는 했지만 이번 게임산업과 신설은 그동안의 평가를 현실화 한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게임만을 전담하는 게임산업과는 문화부가 지난 몇년동안 수차례에 걸쳐 추진했던 공약이었는데 번번히 무산됐다가 이번에 현실화 된 것”이라며 “이는 문화부가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 구현을 위한 성장 엔진으로 게임산업을 선택한 것으로 보여 기대되는 바가 크다”고 반겼다.

문화부는 또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소폭 인사를 통해 박양우 이사관을 신임 문화산업국장으로, 김상욱 서기관을 신임 게임산업과장으로 발령했다. 곽영진 전임 문화산업국장은 이사관으로 승진해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을 맡았고, 지난 2년간 게임음악산업과를 맡아온 김용삼 과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무과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와관련 문화부 게임산업과의 김정훈 사무관은 “김상욱 과장은 문화산업정책과에서 이미 게임산업과 연관된 정책업무를 수행해왔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무과장이 바뀌어도 정책 일정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게임산업과를 맡기로 한 김과장은 문화산업정책과에서 문화산업진흥기본법 및 제도 개선, 차세대 성장동력 추진, 문화산업분야 인력양성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해 왔다.

한편 문화부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문화산업과 밀접한 업무를 수행해온 저작권과를 문화산업국으로 이관하고 문화기술인력과를 신설해 CT의 체계적인 육성체제를 마련키로 했다.
 
김순기기자(김순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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