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김칫국물 파동’ 진상은?
 
○…게임업계에 각종 루머가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게임포털 업체 A사 사장이 도시락을 회사에서 먹은 직원이 뒷 정리를 제대로 안해 징계를 줬다는 우스개 소문이 빠르게 퍼지자 해당업체 관계자들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을 하느라 진땀.

이번 소문의 진상은 A사 직원이 회의실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난 뒤 김치국물을 테이블에 흘렸고, 이를 회의 중에 발견한 사장이 CCTV까지 조사해 범인(?)을 찾아 징계를 줬다는 것.

다소 황당한 이 소문은 평소 권위적이라는 평을 받아온 A사 사장의 이미지와 겹쳐지며 급속히 게임업계에 퍼진 상태.

그러나 이같은 소문을 접한 A사 직원들은 한마디로 헛소문이라는 반응. 한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사실처럼 전해지는 현상이 더욱 황당하다”며 “회사 이미지를 깎아내리려는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발끈.
 
PC 게임 유통시장 ‘이 정도일줄 몰랐다’
 
○…최근 PC게임 ‘풋볼 매니저 2005’를 발매한 손오공은 판매 당일 용산에서 예약판매가 보다 1만원 이나 낮은 가격에 제품이 유통되자 부랴부랴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곤욕을 치뤘다는 후문.

 손오공측은 예약구매를 했던 소비자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PC게임시장의 악화된 유통상황과 무너진 상도의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한다”는 사과문까지 발표하고 예약 구매자들에게는 사과의 뜻으로 증정품을 전달키로 하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서.

 손오공측의 이같은 빠른 대처로 사태가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패키지 시장이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터진 이번 사태로 일부에서는 “유통 시장 붕괴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앞으로 패키지 유통은 포기해야 겠다”고 비관적인 반응.
 
“SKT, 이거 해도 너무하는거 아니야”
 
○…국내 최대 모바일 서비스 프로바이더(SP)인 SK텔레콤이 신규 콘텐츠 론칭에 대한 진입장벽을 더욱 높여 중소 모바일게임 콘텐츠 프로바이더(CP)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직간접 관계사에 대한 측면 지원이 도에 지나쳐 CP들의 불만이 고조.

 SKT는 최근 기존 콘텐츠 론칭 전략을 바꿔 10개 주요 BP들에 대해선 기획서만으로 론칭이 가능토록 변경했는데, 이중 절반 가량이 와이더댄닷컴 등 자회사 또는 관계사라는 것.

 한 CP사장은 “특히 최근 네이트 베스트게임에 상당수 SKT 관계사 콘텐츠가 올라있는 실정”이라며 “SKT의 ‘관계사 봐주기’가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 같다”고 일침.
 
취재부(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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