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 시장 활성화 기대
 
지난해 소스가 유출돼 출시가 연기됐던 ‘하프라이프2’가 드디어 출시된다.

로이터는 비벤디가 연말 휴가시즌에 앞선 11월 16일 ‘하프라이프2’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연말 휴가시즌은 비디오게임과 장난감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하프라이프2’ 출시가 게임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게이머들이 ‘하프라이프2’와 같이 높은 사양의 대작게임을 위해 가장 최신의 가장 빠른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기 때문에 ATI테크놀로지스나 엔비디아 등의 하드웨어 업체까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 게임의 출시가 연기됐을 당시 애널리스트들은 PC게임 산업의 성장 전망치를 낮췄었다.

‘하프라이프2’는 당초 지난해 9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앞서 개발사인 밸브소프트의 전자우편시스템에 침투한 해커에 의해 코드가 유출됐었고 이 회사는 출시를 연기했었다.

‘하프라이프’는 98년 출시된 게임으로 원작을 비롯해 이를 개조한 ‘카운터스트라이크’ 등의 게임은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하프라이프2의 내용은 주인공인 고든 프리먼이 시티17이라고만 알려진 유럽의 한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젠(Xen) 행서에서 온 에일리언과 싸우는 것이다.
 
황도연기자(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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