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K-리그 “이런 해설 처음이야” 등..
 
○…K-리그 삽임과 한글 더빙으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았던 ‘위닝일레븐 8 아시아 챔피언쉽’의 한글 음성 해설이 최근 공개되자 기대에 부풀었던 게이머들의 반응이 오히려 썰렁.

 한 유저는 “완전 한글화된다는 소식에 타이틀을 구매하려 했으나 실제 우리말 중계를 듣고는 포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빙한 축구 중계가 마치 국어책을 읽는 것처럼 밋밋하고 어색해 재미가 반감됐다”고 실망.

 또 다른 유저도 “‘슛∼, 골인!’을 ‘슛이다!’라고 중계하는 캐스터가 어디있냐”며 “구입하려고 마음먹었지만 그냥 다음 버전을 기다리겠다”는 반응.

 이에 대해 코나미 한국 지점 관계자는 “코나미 본사에서 외주 제작으로 진행해 우리 나라에서 감수할 기회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재녹음할 시간도 없어 그냥 출시될 수 밖에 없다”며 전전긍긍.
 
‘EA, 한국 파트너를 찾아라’ 한바탕 소동
 
○…EA가 한국 온라인게임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한국업체와 개발 및 마케팅 제휴를 추진한다고 밝히자 제휴 대상 업체를 두고 각종 루머와 해프닝이 속출.

EA는 최근 ‘피파’ 시리즈를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해 올 연말부터 서비스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게임업계와 언론은 한국 제휴업체를 파악하느라 한바탕 소동.

 그러나 EA코리아 관계자들은 비밀유지협약이 체결돼 있다며 즉답을 회피해 각종 추측이 무성. 이 와중에 EA 홍보 담당자가 기자들에게 “개인적으로 W사가 좋다”고 우스개소리를 한 것이 마치 W사가 제휴업체인 것인 양 소문이 나면서 W사 관계자들이 이를 해명 하느라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
 
‘셧다운제’ 시행되면 게임업계는 ‘셧아웃’
 
○…일부 시민단체들이 청소년들의 수면권 보장이란 명목아래 온라인게임 이용 시간을 강제로 제한하는 ‘셧다운(Shut Down) 제도’ 도입을 강력히 추진하자 온라인게임업계가 전전긍긍.

 청소년보호위원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청소년마을 등 시민단체들은 19일 오후 3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청소년 수면권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 포럼’을 갖고 이 제도를 문광부가 입법예고한 ‘게임산업진흥법’ 제정안에 삽입토록 촉구.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시민단체 입장에선 원칙만 그럴듯 하면 산업이나 경제가 어떻게 되든 상관치 않겠지만, 온라인게임업체들은 가뜩이나 경기불황으로 동접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 제도가 도입되면 그야말로 ‘셧아웃’될 것”이라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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