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만 수두룩한 CCR의 'RF 온라인'
 
○…SF 액션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RF온라인’ 게임 내에서 연일 웃지 못 할 광경이 벌어지고 있어 눈총.

 ‘RF온라인’은 다른 MMORPG 게임과 차별화 되는 것으로 광산시스템을 내 세우고 있는데 정작 광산에는 채굴기를 땅에 밖은 채 꼼짝도 하지 않는 캐릭터들만 우굴거리는 진풍경이 연출.

채팅 창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 게이머들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자원을 캐기 위해 몇 시간 이상 꼼작도 하지 않고 허수아비 처럼 서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꼴불견이라는 것.

 ‘RF온라인’을 하다 최근 그만 두었다는 한 게이머는 “게이머들이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몇시간 씩 서 있는 것은 인터넷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라며 “이런 게임이 SF 액션을 운운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아냥.
 
YBM 게임사업 철수설로 ‘뒤숭숭’
 
○…콘솔 및 PC게임을 유통해 온 YBM시사닷컴이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가뜩이나 불황에 허덕여온 패키지 게임업계가 진위여부에 촉각.

YBM시사닷컴의 게임사업 철수설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영삼 대표가 “게임 퍼블리싱 사업이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사업진행 여부를 신중히 고려 중에 있다”고 밝힌데 따른 것.

패키지 게임 퍼블리싱에 관한한 메이저업체로 꼽혀온 YBM의 이같은 행보에 그동안 시장이 활성화되기만을 기다려온 중소 퍼블리셔들은 “이제 한국에서 패키지 게임은 승산이 없는 것이 아니냐”며 동요하는 기색이 역력.

 특히 YBM의 사업철수설은 의욕적으로 유통한 PC게임 ‘둠3’가 불법 복제로 재미를 보지 못한 이후 불거져 나온 것이어서 더욱 씁쓸해 하는 모습.
 
모바일 업체 거져 먹으려 해선 곤란
 
○…미국의 대형 모바일 퍼블리셔 소렌토가 국내 게임개발사를 헐 값에 인수하려 하자 게임업체들이 ‘날로 먹겠다는 심보’라며 곱지 않은 시선.

 모바일 업계에서는 최근 소렌토가 A사를 곧 인수 한다거나 B사와는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소렌토 측과 접촉해 본 게임업체에서

“인수하겠다는 가격이 턱 없이 낮아 자존심만 상했다”는 불평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한 모바일 업체 사장은 “국내 시장이 어렵기 때문에 값만 맞으면 회사를 넘기려는 업체가 적지 않지만 이 틈을 타서 국내 개발사를 거져 먹으려 해선 안될 것”이라며 “이 번 일을 통해 의욕이 꺽이고 자존심이 상한 업체가 하나 둘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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