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본산지로.. 인력확보에도 박차
 
일렉트로닉아츠가 영국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게임스팟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개최된 ‘게임개발자콘퍼런스 유럽(GDCE) 2004’에서 EA유러피언스튜디오스의 총괄이사인 로리 암스는 앞으로 영국 조직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고 EA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인재의 발굴과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예정됐던 EA 월드와이드스튜디오스의 수석 부사장 브루스 맥밀란을 대신해 기조 연설에 나선 그는 이같은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유럽이 60년대 팝음악을 이끌었던 것처럼 영국이 2000년대 게임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스에 따르면 EA는 이 외에도 현재 처트세이, EA노스웨스트, 최근 인수한 크리테리온스튜디오스 등에 350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2년간 현지인력 위주로 200명의 개발인력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EA유럽스튜디오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EA가 이같이 개발 인력을 늘이는 것은 EA의 고유 지적재산(IP)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암스는 또 ‘캣우먼’과 ‘피파’ 등의 게임이 기대에 못미쳤음을 시인했으나 곧 출시할 레이싱 게임인 ‘번아웃3:테이크다웃’이 히트를 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게임 산업은 중간규모 퍼블리셔에게는 더욱 어려워지겠지만 독립스튜디오는 번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 최대 관심사는 소니가 PSP와 관련한 새로운 사실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미 대부분 알려진 하드웨어 사양이 재차 공개되는 선에 그쳐 참석자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황도연기자(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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