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R, 이메일로 사채 광고 '빈축'
 
○…최근 온라인게임 ‘RF온라인’ 누드마케팅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CCR가 이번에는 자사의 게임포털 ‘엑스투게임’ 회원을 상대로 연금리가 64.3%에 달하는 제3금융권 대출(사채) 광고를 이메일로 발송해 물의.

CCR는 최근 ‘현금이 필요하시죠’라는 광고 카피를 내세운 제3 금융기관 R사의 대출광고를 발송했는데 연금리가 최고 64.8%에 달해 ‘고리 사채’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 밝혀지자 유저들 사이에선 “청소년이나 대학생이 주로 이용하는 게임사이트에서 고리 사채 광고를 무분별하게 발송해도 되냐”고 원성이 자자.

이에 대해 CCR측은 “이번 광고는 회원가입 정보를 필터링 해 성인들에게만 발송됐다”며 “다음, 야후 등 다른 포털들도 이같은 광고를 보내는 만큼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고 무감각한 반응. 
 
"지겨운 몬스터, 블리자드"
 
○…최근 온라인 게임 ‘와우(WOW)’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갑자기 블리자드의 패키지 게임들이 대거 판매 순위 상위에 랭크되는 기 현상이 벌어지자 유통사들은 ‘불리자드 게임은 이제 그만 팔고 싶다’며 머리를 싸매.

 9월 첫 주 들어 PC패키지 게임 판매 순위에서 ‘워3 베틀체스트(2위)’를 선두로 ‘스타크래프트(3위)’, ‘스타 베틀체스트(4위)’, ‘스타 브루드워(7위)’와 ‘디아블로2 베틀체스트(11)’까지 가세해 암울한 PC패키지 시장을 비웃는 듯한 모습.

그러나 게임 유통사들은 “한물 갔나 싶으면 또 팔리고, 끝인가 싶더니 몬스터처럼 되살아나는 것이 이제 정말 지겹게 느껴진다”며 “신작 게임을 팔고 싶은데 수익도 별로 없는 옛날 게임들을 계속 판매하니 불황에서 이렇게 짜증스런 일도 없다”고 하소연.
 
여성 프로게이머는 마스코트??
 
○…e스포츠 무대에 여성 게이머를 위한 대회가 거의 없는 가운데 프로게임단들이 최근 여성 프로게이머 영입을 속속 발표하자 e스포츠 관계자들은 기대를 해야할지 우려를 해야할지 어리둥절한 모습.

 여성 프로게이머의 경우 여성을 위한 정규 리그가 사라져 남성들과 함께 스타리그 진출을 모색하거나 게임무대를 떠나는 상황. 이런 가운데 최근 SG패밀리가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로 거듭나면서 미모의 게임자키 출신 게이머인 염선희를 전격 영입한데 이어 KTF매직앤스가 여성 프로게이머 모집을 공식 선언, 때아닌 여성 프로게이머 영입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여성 프로게이머가 늘어나면서 여성 리그가 열리는 계기가 된다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 지금처럼 남성 리그에 힘겹게 도전하다 포기하는 상황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자칫 여성 프로게이머가 게임단의 마스코트로 전락해버릴 수도 있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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