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즈, 독특한 블록게임 츄츄프린세스 '돌풍'
 
70년대 골목 어귀 오락실을 떠올리면 불현듯 생각나는 게임중 하나가 바로 블럭게임이다. 블럭을 하나하나 격파하는 단순하기 짝이없는 게임이지만, 당시만해도 베스트 셀러중 하나였다.

 최근 모바일에 아케이드의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특이한 블럭게임 하나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네즈(대표 이동수 www.panez.com)가 개발, SKT를 통해 서비스중인 ‘츄츄프린세스’(이하 츄츄)가 바로 그것. ‘츄츄’는 한마디로 블럭게임의 결정체라 부를만하다.

‘츄츄’는 블럭게임과 함께 아케이드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테트리스’와 테트리스에서 발전된 아류 ‘헥사’의 방식을 혼합하여 빠른 손놀림의 쾌감을 무한대로 즐길 수 있는 아주 스피디한 블럭게임. 테트리스처럼 다양한 블럭이 존재하며 헥사처럼 쌓여진 블럭이 동일해야 한다. 상단에서 내려오는 블럭들을 하단 4곳의 위치에 같은 색 블럭별로 정렬해서 점수를 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상단에서 떨어지는 블럭의 위치를 옮기는데 이 때 캐릭터의 두 팔 위에 올려진 판을 이용해 블럭이 떨어지는 타이밍에 맞춰 적절한 위치로 옮겨야 한다. 재빠른 손놀림의 키조작을 요하는 부분이다.

초보자를 위한 싱글모드를 만들어 유저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싱글모드 후에 배틀모드로 게임을 즐기면 대전 게임의 진수를 한껏 더 느낄 수 있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게임이 무한모드로 진행된다는 점. 캐릭터별로 스테이지의 구분이 지어진 형식이 아닌 끝없는 스테이지의 진행은 유저로부터 손가락에 쥐가 나고 등에서 씩은 땀이 나게 한다.

 일반 모바일게임이 스테이지 클리어 후 마법사 보관함에서 삭제되는 데 비해 츄츄는 단순하면서도 지겨움을 느낄 수 없는 무한모드의 진행으로 인해 마법사 보관함에서 소장 가치를 느끼게 한다. 파네즈의 한현정 마케팅팀장은 "다른 게임들에 비해 빠른 키반응이 블럭 게임의 생명인 속도를 살릴 수 있는게 강점"이라며 "앞으로 5명의 캐릭터들의 특성을 살린 필살기와 캐릭터 육성 등의 기능을 추가한 네트웍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접속경로는 SKT 네이트­->게임존­->퍼즐보드->테트리스/헥사>츄츄프린세스
 
>>츄츄의 공주들
 
‘츄츄’엔 다양한 미소녀들과 엽기적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들은 ‘츄츄’를 기억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5명의 다양한 미소녀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근육질의 미소녀는 모바일게임 유저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스테이지 사이사이에 나오는 캐릭터들간의 대화는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며 깔끔하게 처리된 미소녀들의 이미지와 게임 진행에 따른 경쾌한 배경음악과 효과 음악의 전환은 궁합이 잘 맞춰져있다는 평가다.
 
이중배기자(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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