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냐... 빅히트 시리즈냐....
 
여름은 게임마니아의 계절이다. 학생들에게는 여름 방학이 있고 샐러리맨에게는 여름 휴가가 있어 즐겁다.

어느 때 보다 마음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때맞춰 SCEK와 MS가 각각 추억의 명작 시리즈와 블록버스터 대작 게임을 선보이며 게임 마니아를 설레이게 만든다. 추억의 명작과 블록버스터 정도면 올 여름 더위 걱정은 없을 듯하다.

SCEK와 주요 PS2 퍼블리셔는 지난 17일 ‘Big Hit 시리즈’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후 높은 인기를 얻었던 게임을 선별해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기존 대비 절반 가격인 2만6800원에 판매한다. ‘귀무자2’와 ‘ICO’, ‘그란투리스모’, ‘버추어 파이터4’ 등이다.

‘귀무자2’의 경우 일어 음성에 한글 자막으로 국내에서만 6만장 이상 판매된 명작 게임이다.

PS2를 처음 구입한 게이머들은 저렴한 가격에 명작 게임을 이용해 볼 수 있으며 선호 장르나 품절 등의 이유로 게임 구입을 망설였던 기존 마니아들은 다시 한번 명작 타이틀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SCEK 조민성 마케팅본부장은 “Big Hit 시리즈 발매는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이 일정 규모를 넘어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 게임 이용자들의 권익과 시장 확대를 위해 Big Hit 시리즈를 계속해서 발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MS는 다음달부터 X박스용 블록버스터 기대작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종류는 액션 대작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 판도라 투모로우’와 롤플레잉 게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데키’, 미 육군 실제 군사 훈련용 게임으로 화제가 된 ‘풀 스펙트럼 워리어’ 등이다.

MS X박스 담당 매니저 모상필 차장은 “앞서 게이머에게 약속한 다양하고 풍부한 X박스용 게임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올 여름은 X박스와 게이머 모두에게 최고의 게임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X박스용 주요 대작 게임은 올해 E3쇼에서 부문별 최고상을 대거 수상해 게이머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표> ‘Big Hit 시리즈’ 1차 발매 예정 게임
 
게임명 장르
ICO 어드벤처
그란투리스모 2002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Sly Cooper - 전설의 비법서를 찾아서 액션 어드벤처
귀무자2 액션
SSX Tricky 스포츠
버추어 파이터4 에볼루션 격투 액션
 
<표> X박스용 블록버스터 출시 예정작
 
시기 게임명 장르
6월 데드 맨스 핸드 1인칭 슈팅
파이트 나잇 2004 스포츠
7월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 판도라 투모로우 액션/슈팅
XIII 1인칭 슈팅
제다이 나이트 제다이 아카데미 액션
풀 스펙트럼 워리어 시뮬레이션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어드벤쳐
스데키 롤플레잉
스파이더맨2 액션
8월 페르시아의 왕자 어드벤쳐/롤플레잉
슈렉2 액션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3 1인칭 슈팅
 
임동식(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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