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야' 파죽의 상승세... '탄트라'도 재 오픈 후 30위권 진입 '눈길'
 
이번 6월 둘째 주 게임 이용량은 지난주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게임 업계의 불황 속에서 기말 고사를 앞둔 학생층의 게임 이용이 대폭 줄어든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말고사가 몰려있는 6월 말까지 게임 이용량은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종합 순위 30위권 내 주요 게임의 변화를 보면 ‘리니지2’는 이번주에도 ‘리니지’와 총점유율 격차를 2.7%로 벌리며 RPG 제왕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한게임 맞고’와 ‘신맞고’는 지난주보다 2% 정도 이용량이 감소하면서 이번주에도 ‘피망 맞고’와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메이플스토리’와 ‘겟앰프드’는 지난주 대비 각각 7%와 8% 가량 이용량이 감소했다.

온라인 골프 게임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는 ‘팡야’는 대부분의 게임 이용량이 하락세인 가운데 소폭(0.77%)의 증가율을 보이며 순위도 2계단 상승해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팡야’는 이용 연령대 및 이용시간 분포 면에서도 고르게 나타나 다른 게임에 비해 탄탄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해 나간다면 스포츠 장르로는 처음으로 10위권 진입도 예상되고 있다.

20위권 안에서 안정세를 유지하던 ‘포트리스2’와 ‘거상’은 지난주 대비 이용량이 각각 1.36%, 4.38% 증가했고 순위 역시 한 계단씩 상승했다. 유저층이 탄탄하면 외부 환경변화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나타났다.

신서버 추가 기념으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탄트라 온라인’은 30위권 RPG 장르 중 가장 높은 이용량 증가율을 기록하며 순위 역시 3계단 뛰어올라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탄트라’의 30위권 진입은 재오픈을 시작한 지난 2월 17일 이후 주간집계로는 처음이다. 그동안 유저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꾸준한 업데이트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무협 돌풍을 일으키며 한동안 질주를 계속했던 ‘디오’는 신규 서버 추가 이벤트 등 이용량 상승의 기반을 마련했지만 서버 접속 장애 문제로 인해 전주보다 8.55% 이용량이 하락하며 순위 역시 16위로 2계단 떨어졌다.
 
임동식기자(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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