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문화장관 "e스포츠 전폭 지원"
 
민관 공동으로 추진 중인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종목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지난 4일 문화관광부에서 개최된 ‘e스포츠 발전포럼’ 출범식에서 "우리나라의 e스포츠는 젊은이들의 문화 세계를 장식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앞선 국내 e-스포츠를 문광부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게임산업진흥법을 추진중이며 이 법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국내 게임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리그와 대회에서 머물지 않고 본격적인 스포츠화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e스포츠 발전포럼’은 각계 인사 17명으로 구성됐으며 문화 주최로 발족돼 앞으로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 등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정책대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기초인프라 조성과 법·제도개선, 정책지원시스템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검토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민관공동으로 구체적인 ‘e스포츠 발전 중장기계획’을 올해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만 한국프로게임협회장은 "99년부터 시작한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많은 발전을 거쳐 이제 꽃을 피우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성진기자(har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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