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벌판 적시는 스타워즈 시작됐다.
 
붉은바다2(Crimson Sea2)
기종 PS2
발매일 2004년 5월 8일
개발/배급사 코에이/코에이코리아
장르 액션
한글화 : 매뉴얼
게임 가능인원 1~2명
가격 4만9500원





PS2 용 ‘붉은 바다2’가 지난 3일 나왔다. 진삼국무쌍 엔진을 사용해 제작한 액션 게임으로 우주에서 행성을 지키기 위해 펼치는 화려한 기술이 진삼국무쌍 시리즈와는 다른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온다.

전작이 X박스용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후속작은 PS2용으로 나왔다는 점, 그리고 코에이가 오랜만에 역사 이외의 테마로 게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면 가득히 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메나스를 ‘시간’과 ‘공간’을 조절해 가며 초인적인 움직임이 가미된 화려한 동작으로 쓰러뜨리는 긴박감 넘치는 액션이 일품. 차례차례 다가오는 위험한 상황이 극한 상태에 이르고, 결국 위험을 벗어날 때 이제까지 느낄 수 없던 새로운 달성감과 통쾌함의 경지를 맛 볼 수 있다.

플레이어는 본거지 IAG본부에서 미션을 수행한 후 각 행성으로 날아간다. 본격적인 전투는 4개의 행성에서 전개된다. 각 행성은 특수한 지형으로 구성돼 있고 등장하는 메나스도 각각 다르다. 특정 아이템을 획득하고 시간 제한을 두며 펼치는 풍부한 전술과 대량으로 발생하는 적을 섬멸하며 적의 거점으로 침입해 정보를 입수하고 포로를 구출하는 등 60종의 다양한 미션 속에서 스토리는 전개된다.

게이머는 총과 블레이드를 사용해 다양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무기는 단독으로도 큰 파괴력을 지니지만 서로 연계시켜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또 직접 총공격으로 연결되는 특수한 연속 기술인 ‘오버 드라이브’는 보통 공격과는 다른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있다.

전투 과정 속에서 ‘타임 익스텐드’라는 특수 상태를 발동하면 주변의 시간은 슬로우 모션으로 진행되고 게이머는 그 사이를 빠져나가며 빠른 공격으로 메나스를 없앨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최대 무기는 ‘네오사이오닉스’라 불리는 특수 초능력. 몸안에 쌓인 에너지를 여러 형태로 전환함에 따라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해낸다.

분할된 화면에서 2명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끼리 싸우는 대전모드는 물론 초기 단계에서는 클리어할 수 없던 높은 난이도의 미션을 캐릭터와 무기를 강화한 후 다시 도전하는 플레이 스타일도 가능하다. 플레이어가 함께 협력해 적을 물리치는 협력 모드, 적을 쓰러뜨리면 얻을 수 있는 포인트를 규정치까지 먼저 모으는 경쟁 모드를 활용하면 혼자 할 때와는 다른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임동식기자(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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