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등 히든카드 수두룩
 
‘소콤’에 이은 두번째 온라인 대응 게임을 표방한 ‘강철기갑사단 온라인 배틀필드’가 8일 SCEK를 통해 나온다. 이로써 PS2 온라인 대응 게임은 ‘소콤’을 비롯해 ‘FIFA2004’ 등 총 7개로 늘어난다.
이번 ‘강철기갑사단’은 탱크, 장갑차 등 강철 화기를 이용해 최대 16명까지 동시 접속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대전게임으로 헤드셋을 활용한 음성교신, 특수 무기 및 아이템을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가 특징이다. SCEK는 강철기갑사단의 발매를 계기로, 향후 나올 예정인 온라인용 ‘소콤II’와 함께 PS2 온라인 서비스를 대폭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PS2 100만대 달성과 비디오 게임 대중화라는 2004년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의 하나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란투리스모’, ‘모두의 골프’도 개발 채비

또 ‘그란투리스모’ 시리즈 중 후속작으로 나올 ‘그란투리스모4’에 온라인 기능을 접목하고 ‘모두의 골프’ 온라인 게임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코코캡콤은 ‘바이오하자드’ 전작을 온라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바이오하자드를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태세다. 시리즈 3편이 PC와 PS2용으로 소개돼 호러 게임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바 있는 작품이다. 현재 마무리 단계로 당초 5월쯤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늦어지면 6월 경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이 코코캡콤측의 설명이다.
코에이의 경우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모험의 항해를 떠나고 싶게 만드는 바닷바람과 햇살이 가득 느껴지는 신선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구현된 최초의 본격적인 ‘해양모험 MMORPG’를 표방했다. 고증을 통해 중세 함선의 충실한 재현, 다채로운 각 지역별 이벤트에 의한 풍부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최 첨단 ‘오션웨이브 알고리즘’을 도입해 이제껏 볼 수 없던 생동감 넘치는 파도와 광원 효과도 재현했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및 세계 각국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대항해시대 외에도 코에이의 대표작으로 10년 이상 꾸준히 사랑받아 온 PC게임 ‘삼국지’ 시리즈가 온라인 게임으로 나올 경우 가능성 높은 게임으로도 점쳐지고 있다.
 
‘철권’, ‘포켓몬스터’ 성공가능성 높아
 
닌텐도의 ’포켓몬스터’는 온라인게임으로 제작 보급될 경우 대중적 인지도와 게임 몰입성 측면에서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는 작품이다.
앞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경우 ‘파이널판타지11’이 일본과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서비스 중이다. 최근 ‘파이널판타지 X-2’ 외전 타이틀이 처음으로 한글화돼 선보인 가운데 국내에서 ‘파이널 판타지’ 온라인 게임 이용이 시기만 남았을 뿐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외에 격투액션 게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철권시리즈’와 ‘버추얼파이터’, ‘드래곤퀘스트’ 등이 온라인 게임으로 재등장할 경우 전작의 인기를 등에 업고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들이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나온 ‘피파2004’, ‘NBA라이브2004’ 처럼 인기 스포츠 게임 시리즈의 최근작들이 속속 온라인 기능을 접목하고 있다. 현재 EA의 경우 ‘메달오브아너’, ‘미드포소프트’, ‘심즈’ 등 유명 게임을 온라인화해 내놓고 있지만 특히 올 연말에는 내년도(2005년) 스포츠 게임 시리즈 대부분이 확대된 온라인 활용 기능을 앞세워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임동식기자(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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