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 온라인' 유저줄어 좌초설 모락모락
 
써니YNK가 지난달 전면 유료화를 단행한 ‘씰 온라인’이 2개월만에 유료화를 전면 백지화할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아 눈길. 소문의 발단은 보통 온라인게임 유료화를 단행한 업체들은 하루가 다르게 실적을 발표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는 반면 써니YNK는 2개월이 다 돼 가지만 이렇다할 누적 매출 집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기 때문. 특히 유료화 이후 유저가 크게 줄어 든 사실이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는데다 써니YNK가 정작 국내 실적은 발표하지 않고 수출계약만 크게 홍보하는 등 언론플레이에 나서자 의혹은 더욱 증폭되는 상황. 이에 대해 써니측은 "국내 실적은 집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유료화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해명.
 
통합게임협 초대회장은 ‘시가총액’으로 결정
 
다음달 28일 공식 출범하는 통합 게임협회(가칭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김범수 NHN사장이 내정된 배경에는 ‘시가총액’이 바로미터가 됐다는 후문.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NHN의 발행 주식 시가 총액은 6207억원대로 엔씨소프트(1조3325억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김택진 사장이 초기 모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업계 시가총액 2위인 김범수 사장 낙점됐다는 것. 그러나 엔씨 김사장은 업계 선두기업의 대표로서 앞으로 통협의 활동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약속했다는 전언. 시가총액 기준으로 NHN의 뒤를 잇는 업체는 웹젠(4483억원), 플레너스(3012억원), 네오위즈(2774억원) 등의 순이고보면 일단 덩치는 크고 볼일인 듯.
 
엔씨소프트 - 웹젠 주총 '눈길'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웹젠이 지난 26일 나란히 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양사 모두 사외이사 선임이 주요항목으로 들어있어 눈길. 엔씨소프트의 경우 MIT공대 출신의 천재로 알려진 SKT의 윤송이 상무가 후보로 나와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반면 이수영 전 사장과 갈등을 겪고 있는 웹젠의 경우는 사외이사 후보 3명이 모두 이전사장과 대립관계에 있는 투자자들이 추천한 인물이라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 특히 웹젠 경영진은 이번 주총결과와 무관하게 앞으로 무거운 짐을 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주총 내내 침울한 분위기. 우여곡절 끝에 계획안대로 3명의 사외이사가 모두 선임되기는 했지만 이번에 빚어진 갈등으로 기업이미지에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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