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프로의식과 자기관리 능력 뛰어나야 성공
 
프로게임단 감독들은 프로의식으로 똘똘뭉친 의지와 마인드를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꼽았다.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서는 강한 인내심과 게임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로 정리된다. 그 다음으로 중시한 것이 실력과 게임에 대한 센스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법. 실력이 없으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실력은 충분히 키워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감독도 적지 않다.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상황대처능력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두뇌도 중요한 요소였다. 이밖에 팀과의 궁합 및 스타성을 가늠할 수 있는 외모까지 갖추면 금상첨화라는 견해도 나왔다.
4U팀의 주훈감독은 "프로게이머가 되려면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한 채 게임에만 매진할 수 있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며 "게임에 대한 센스와 다양한 스타일에 대한 학습의지, 상황대처능력 등도 필요하지만 이는 그 다음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빛스타즈의 이재균감독은 "근면하고 성실하면 된다"며 기본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으며 슈마GO의 조규남감독은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게 프로"라며 "강한 정신력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KTF매직앤스의 정수영감독과 투나SG의 송호창감독은 이구동성으로 ‘마인드’와 ‘프로의식’을 강조했다. 프로게이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소울팀의 김은동감독 역시 "성실성이 우선이다"며 "게임에 대한 센스와 인간성도 좋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순기기자(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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