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칩 ‘NV40’ 내달 발표
 
그래픽 프로세서 업체들이 다시 사할을 건 일전에 들어갈 전망이다.
엔비디아와 ATI테크놀러지스가 내달부터 잇따라 차세대 그래픽 프로세서를 내놓고 있다.
지프데이비스는 엔비디아가 내달 13일 ‘NV40’으로 알려진 차세대 그래픽 프로세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이 회사와 밀접한 소식통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ATI는 향후 2개월 이내에 경쟁 제품인 ‘R420’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었다.
엔비디아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NV40’의 상세한 사양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이렉트X9.0과 호환되는 이 칩의 코어는 픽셀 섀더 엔진과 같은 의미 있는 기능 강화가 이뤄진 것으로 예상된다. 16파이프라인 아키텍처와 같이 이미 보도된 개선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NV40’은 특히 PCI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 대신 브리지 칩을 포함하는데 이 칩은 현재의 AGP 인프라와 하위호환된다. 브리지 칩은 현재 AGP카드가 8배속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데 비해 16배속급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주문자상표부착(OEM) 업체나 카드 제조업체는 자사 제품이 기존 PCI·AGP 부품을 지원하도록 할지 아니면 PCI익스프레스로 전환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와 관련 머큐리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딘 맥캐론은 “재고 관리자는 악몽을 겪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ATI는 “‘R420’은 특유의 PCI익스프레스를 채택할 것”이라며 “본질적으로 ‘NV40’의 브리지 칩보다 빠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맥캐론은 “선뜻 그들(엔비디아)의 접근방식이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데스크톱PC용 그래픽 프로세서 시장은 엔비디아가 58%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ATI가 38%의 점유율로 뒤를 쫓고 있다.
 
황도연기자(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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