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ㆍ배틀그라운드 2개 종목 ... 수도권 외 24개 대학 참가 확정

국내 첫 전국 단위 대학 e스포츠리그가 6월부터 시작된다.

26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e스포츠 대학리그’는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와 e스포츠 산업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협회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추진되는 지역을 거점으로 전국 e스포츠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는 리그오브레전드(LoL)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2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교내 대표 선발전(6월~8월) ▲권역별 본선(9월) ▲결선(11월) 단계로 열린다. ‘교내 대표 선발전’에서는 참가 신청을 한 대학에서 자체 선발전을 통해 대표 팀을 선발하게 된다. 이 선발전을 통과한 팀은 대학의 대표팀으로서 권역별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권역별 본선’은 전국 32개 대학 대표팀이 수도권, 강원·충청권, 호남·제주권, 영남권 4개 권역에서 이뤄진다. 각 대학 대표팀은 권역을 대표하는 팀이 되기 위해 도전한다. 권역별 본선은 4주간 스위스 포맷(승자는 승자와 패자는 패자와 대결)으로 맞붙는다. 권역별로 종목당 2팀씩 최종 선발된다.

11월 열리는 결선에서는 종목별로 총 8개 팀이 최초의 ‘전국 최강 e스포츠 대학’ 타이틀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결선은 서울에서 개최된다. 결선 1위 팀에는 종목별로 상금 2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 된다. 2, 3위에는 각각 상금 150만 원, 100만 원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을 받는다.

입상 팀에는 국제 e스포츠 교류전 등 추후 열리는 대회의 참가 기회도 부여될 예정이다. 총상금은 2560만 원으로 결선 진출팀 및 권역별 본선 참가팀 모두에게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도권 외 지역의 24개 대학(권역별 8곳)은 사전에 참여 의사를 확인한 후 참가 팀을 확정했다. e스포츠 대학리그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도권 소재 대학 재학생들은 6월 14일까지 신청서 및 필요서류를 갖추어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이나 신청 서류가 미비할 경우 차순위 접수자로 자격이 넘어간다. 신청 자격은 해당 대학의 총학생회, 동아리 연합회, 게임 및 e스포츠 동아리 등 교내 e스포츠 관련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교내 학생 단체가 해당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