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는 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의 소속사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빅히트는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쏘스뮤직(레이블) 및 수퍼브(게임) 인수에 이어 이번 플레디스(레이블) 지분까지 인수했다. 플레디스의 빅히트 합류는 멀티 레이블의 지속적인 확장과 전문 사업 영역(360, IP,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추구하는 빅히트 기업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빅히트의 멀티 레이블 체제는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방탄소년단(BTS) 및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소속된 빅히트와 전세계에 팬덤을 보유한 뉴이스트와 세븐틴의 플레디스가 한 지붕 아래 뭉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수준의 남성그룹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플레디스의 합류는 즉각적인 아티스트 IP의 확장을 의미한다는 게 빅히트 측의 설명이다. 빅히트는 산하의 전문화된 사업 법인들과 연계해 레이블과 사업 법인 모두의 확장을 이뤄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민희진 브랜드총괄(CBO) 영입에 이어 한성수 대표까지 합류 시키며 K팝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리더 그룹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플레디스는 빅히트 합류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소속 아티스트들은 빅히트의 사업 법인들 및 조직들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BTS의 글로벌 성공으로 입증된 빅히트의 해외사업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 및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븐틴은 이미 3월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가 개발⋅운영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플레디스는 2007년 한성수 대표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손담비,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등을 배출했다. 현재 보이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 나나, 범주, 결경, 예하나, 성연 등이 소속돼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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