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활용 두 번째 작품 출시…제품 수명 장기화 등 전망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제 3회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

최근 한빛소프트가 ‘오디션’ 판권(IP)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 e스포츠, IP 활용작 출시 행보를 밟고 있는 것.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는 최근 ‘오디션’ IP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디션’은 이 회사를 대표하는 작품으로서 매출 기여 역시 큰 편이다.

이 회사는 이날 ‘퍼즐 오디션’을 출시했다. 이 작품은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퍼즐 게임이다. 3매치 플레이 방식에 원작의 재미 요소 등을 결합해 차별화를 꾀했다. ‘오디션’ IP를 활용한 작품이 출시된 것은 지난 2017년 3월 ‘클럽 오디션’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이 회사가 ‘퍼즐 오디션’에서 장르 변화를 시도한 점은 시장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이 준수한 성과를 거둘 경우 향후 보다 많은 장르에서 ‘오디션’ IP를 결합하는 시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작 ‘오디션’의 e스포츠 부문 역시 눈 여겨 볼 만하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e스포츠 종목에서 이 회사의 ‘오디션’이 선정된 것. 이 작품은 지난해에도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됐고 올해에도 이를 유지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e스포츠 대회들이 활발히 이뤄지진 못했지만 남은 하반기 ‘오디션’ e스포츠 대회가 활발히 치러질 수 있는 것. 시장에서는 활발한 e스포츠 대회가 열리게 되면 해당 종목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제품 수명 장기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대상으로 ‘클럽 오디션’ 비공개 테스트를 가지는 등 기존 작품의 서비스 지역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로 서비스 16주년을 맞는 ‘오디션’이 국내는 물론 다수의 해외지역에도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 회사의 ‘오디션’ IP 확대가 준수한 성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 회사가 ‘오디션’ IP 외에도 올해 다수의 신작과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오디션’이라는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등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역시 앞서 올해 게임명가 재건에 시동을 걸겠다며 사업전개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이 회사의 모회사인 T3엔터테인먼트에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이슈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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