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타와 '프로젝트 MX(가제)' 수출 계약 체결…앱 플레이어 '녹스' 페이지 개설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MX(가제)’의 일본 시장 공략 물밑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앱 플레이어 ‘녹스’의 일본어 페이지에는 최근 이 작품에 대한 소개가 새롭게 갱신됐으며 사전등록 접수가 예고됐다. 해당 페이지에는 사전등록 메뉴가 있으나 실제로는 준비되지 않아 요스타 홈페이지로 연결되고 있다. 이 외에도 앱 플레이어를 통한 PC에서의 플레이를 지원한다며 관심 끌기에 나선 것이다.

이 작품은 앞서 ‘히트’ ‘오버히트’ ‘V4’ 등을 선보인 넷게임즈가 준비 중인 신작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V4’가 한국 시장에서 매출 순위 선두권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차기작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 ‘프로젝트 MX’는 소녀들이 등장하는 학원물 이야기,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비주얼 등이 특징인 작품이다. 풀 3D 그래픽 기반의 전투 연출을 감상할 수 있는 RPG다. 유저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학생들을 이끌고 도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게 된다.

또 카드 RPG ‘큐라레: 마법도서관’ 등을 개발한 김용하 PD가 이 작품에 참여했다는 것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김 PD의 서브컬처 장르 개발 경험을 녹여냈다는 게 넷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넷게임즈는 앞서 2월 요스타와 ‘프로젝트 MX’에 대한 일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요스타는 일본에서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을 비롯해 ‘벽람항로(아주르레인)’ 및 ‘명일방주(아크나이츠)’ 등을 서비스 중인 업체다.

녹스에서의 '프로젝트 MX' 소개 페이지.

‘프로젝트 MX’는 연내 일본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반면 한국은 퍼블리셔나 출시 계획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아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모두 비슷한 시기 서비스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시각도 없지 않다.

일각에서는 이번 녹스에서의 일본어 페이지 개설을 두고 이 작품의 시장공략 우선순위를 미뤄 짐작할 사례라는 평을 내리고 있다. 반면 퍼블리셔나 개발사 측에서 소식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반응도 나와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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