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게임빌 흑자전환 웃음
위메이드•게임빌 흑자전환 웃음
  • 강인석 기자
  • 승인 2020.05.17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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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주요 게임업체 1분기 실적분석 및 전망(하) 중소업체

다수의 대형 및 중견업체들이 1분기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중소업체들 역시 이 같은 대열에 합류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업체는 장기간 지속했던 영업손실을 털어냈으며 기존 실적을 더욱 개선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다른 일부 업체는 특별한 모멘텀이 발동되지 않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2분기로 평가를 미루게 됐다.

#위메이드 중국 배상금 수령하며 흑자전환

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 실적으로 매출 308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5%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오랜 기간 적자를 지속해오며 아쉬움을 샀으나 올해 1분기 이익을 얻으며 우려를 떨쳤다.

이 회사의 매출 증가는 신작 라이선스 및 모바일 게임 출시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 부문은 중국 저작권 침해 소송 승소 배상금 수령 및 외화환산 이익 증가 등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기간 중 이 회사는 중국 킹넷을 대상으로 ‘왕자전기’ 저작권 침해 소송 승소에 따른 배상금 44억원 등을 수령한 바 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라이선스 매출이 전체 성적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전체 매출의 53.9%(166억원)이 라이선스에서 발생한 것. 그 뒤를 이어 모바일이 95억원, 온라인 45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 중 라이선스와 온라인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 17% 늘어났다.

지역별 매출로는 국내에서 104억원, 해외에서 204억원을 벌어들였다. 이 중 해외매출의 81%는 라이선스를 통해 발생한 것이다. 국내 매출에서는 모바일이 7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회사는 또한 지난 분기 영업비용을 크게 줄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이 회사의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276억원이 사용된 것. 세부 항목 별로는 인건비가 전년동기 대비 11% 줄은 137억원, 지급수수료가 10% 감소한 88억원, 광고선전비가 72% 떨어진 13억원 등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미르의전설’ 라이선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하반기 ‘미르 트릴로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또 이 회사의 올해 연간 실적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로 매출 141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당기순이익 158억원 등을 예상하고 있다.

게임빌은 장기간 지속해오던 영업손실을 지난 1분기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1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1.5%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한 것이다. 특히 이 회사는 2017년부터 연간실적으로 영업손실을 지속해 왔던 상황이다.

이 회사는 자사 매출 개선과 관련해 지분법 수익(93억원)이 반영되며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 영향 및 마케팅 비용 축소로 흑자전환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는 1분기 영업비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감소한 287억원을 사용했다.

인건비가 전년동기 대비 2.6% 늘어나기도 했으나 그 외 항목들이 모두 큰 폭의 감소를 보여 수익이 개선된 모습이다. 부문별 비용으로는 인건비가 100억원, 마케팅비 7억원, 지급수수료 68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게임성을 갖춘 참신한 신작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모바일 게임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도록 사업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지주회사로서 계열회사간 효율성 및 시너지를 제고해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또한 이 회사가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다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가 하반기 ‘게임빌 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글로벌 출시, ‘프로젝트 카스 고’ 출시, ‘아르카나 택틱스’ 론칭 등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웹젠 '뮤 아크엔젤' 나오는 2분기로 평가 보류

반면 웹젠은 1분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17.2% 감소한 343억원을 기록한 것.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95억원을 거두기도 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1.5% 떨어졌다.

이 회사는 매출 감소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사업활동이 위축됐고 3월 말 출시한 웹 게임 외에도 신작이 없었던 점을 이유로 설명했다. 다만 신작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는 2분기부터는 상승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

작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이 회사의 대표작인 ‘뮤’ IP 활용작들이 전체 매출의 74%(253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외에는 ‘메틴2’가 24억원, ‘R2’ 17억원, ‘샷 온라인’ 10억원, 기타 25억원 등의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151억원, 해외에서 190억원을 벌어들였다. 매출 비중으로 살펴보면 국내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23%포인트(p) 줄은 반면 해외 비중은 23%p 늘었다.

영업비용 역시 전년동기 대비 큰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 323억원에서 올해 1분기 248억원의 변화를 보인 것. 세부항목 중 인건비가 전년동기 대비 10.4% 늘어난 12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급수수료가 전년동기 대비 42.7% 줄은 83억원, 광고선전비가 77.6% 감소한 6억원 등을 기록하며 전체 비용이 절감됐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2분기 중 출시 예정인 ‘뮤 아크엔젤’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원작 ‘뮤’의 인지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한 이 작품은 앞서 출시된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고 국내 비공개 테스트(CBT) 당시에도 호평을 얻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올해 연간실적으로 매출 2061억원, 영업이익 633억원, 당기순이익 502억원 등을 예상하고 있다.

#중소업체 대부분 호실적 웃음

이 외 다른 중소업체들 역시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시장의 관심을 샀다. 선데이토즈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9% 개선된 것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1%, 373% 늘어난 수치다.

이 회사는 매출개선에 대해 지난해 10월 말 출시한 ‘디즈니 팝 타운’의 호조로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은 모바일 게임과 광고매출 증가 및 영업수익 감소를 원인으로 설명했다.

영업비용(255억원)은 전년동기와 비교해선 40.19% 늘어났으나 전분기와 비교해선 10.85% 감소했다. 영업비용 세부 항목 중 게임수수료가 116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인건비 45억원, 광고선전비 39억원, 지급수수료 27억원, 연구개발비 19억원 등을 사용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 회사가 ‘애니팡4’를 포함해 외부 인기 IP를 활용한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뤄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네오위즈는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80% 늘어난 13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 개선된 663억원, 당기순이익은 274% 오른 129억원을 벌었다. 지역별로는 434억원, 해외에서 229억원을 각각 벌어들였다. 이 중 국내 매출 증가는 신작 게임들의 성과 반영 및 웹 보드 게임 성수기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는 사이 영업비용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한 527억원을 사용하는데 그친 것. 인건비와 변동비가 각각 2.3%, 3.6% 소폭 오르기도 했으나 마케팅 비용이 32.7% 절감되며 전체 비용 감소를 견인했다.

이 밖에도 지난 1분기 다수의 중소업체가 호실적을 거뒀다. 일부 업체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게임업계 전체 성적 평가는 좋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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