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보드 매출 확대•페이코 사업 성장 전망…게임주에 투자자 관심 몰려

최근 NHN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다. 페이코 등 결제 광고 및 기타 사업의 지속 성장 전망과 웹 보드 게임 규제 완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55%(3400원) 떨어진 9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반등 없이 거래를 마쳤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날 하락에 큰 의미를 두진 않고 있다. 앞서 이 회사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총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 또 이 회사의 주가는 3월 24일부터 전반적인 오름세를 거듭했다. 이 같은 변동을 통해 3월 23일 5만 490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34거래일 만에 9만원대 안착한 상황이다.

아울러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신고가(9만 6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는 단순히 52주 기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근 5년내 가장 높은 가격을 보인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주가 고공행진에 대해 향후 지속적인 페이코 사업 성장과 웹 보드 규제 완화에 따른 게임사업 매출 개선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최근 5년간 NHN 주가변동 현황

이 회사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결제 및 광고 사업이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 뿐만 아니라 지난달부터 규제가 완화된 웹 보드 게임 역시 긍정적인 이슈다. 이 회사는 해당 장르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는 곳이다.

업계에서는 또한 지난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태원발 재확산 이전까지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모습을 보이며 게임주 전반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슈 등이 맞물리며 이 회사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이 회사를 비롯해 다수의 업체들이 강세를 보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동일한 웹 보드 규제 완화 이슈로 네오위즈 주가가 신고가를 썼다. 이 외에도 각 업체가 보유한 모멘텀 등으로 엔씨소프트, 조이시티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른 모습을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다수의 게임주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강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게임의 산업 및 경제적 위상이 더욱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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