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신뢰 쌓아…’라스트 오리진’ 안정적 인기 지속할 듯

스마트조이에 유저들의 선물이 잇따라 배송됐다.

중소 게임개발업체 스마트조이에 유저들의 선물이 쏟아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그간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보이며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조이(대표 유지웅)에 유저들의 간식 선물이 줄이어 배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으로 알려진 곳이다.

더욱이 이 회사에 대한 유저들의 선물 공세는 작품에 장기간 점검이 발생한 후 이뤄졌다. 지난 8일 이 회사는 ‘라스트 오리진’에 7지역 및 2.0 버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1년만에 출시되는 신규 스테이지 등이 포함돼 유저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그러나 당일 처음 예정보다 3시간 점검이 연장된다는 공지가 안내됐고 이후 수 차례의 추가 점검 공지가 나왔다. 이를 통해 이 작품에는 총 28시간 동안 점검이 이뤄진 것. 또한 점검 중 유료재화(참치캔)이 증발하거나 스테이지 보상 캐릭터가 지급되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작품 유저들은 크게 비관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주말에 근무한 직원들을 위해 간식 등 선물 공세를 펼쳤다. 또 일부 유저들은 이 회사에 대한 간식 선물 대신 기부 활동을 펼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다수의 국내 게임들이 운영 부문에서 비판을 받는다며 회사에 유저들의 응원 공세가 이뤄지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 평가했다. 이 회사 사례에 앞서서는 약 2년전 온라인 게임 ‘소울워커’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시장에서는 또 이 같은 상황의 원인으로 이 회사가 그간 유저 친화적인 소통을 펼치며 게이머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독특한 게임성 및 적극적인 운영으로 ‘라스트 오리진’ 안정적인 인기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조이 관계자는 “보내주신 간식 등은 정말 감사 드린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라스트 오리진’은 철충에 의해 단 한명의 인간만 남은 상황을 배경으로 한 RPG다. 개성넘치는 일러스트 및 전략적 전투 요소 등을 갖췄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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