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7일 야구정보 어플리케이션 ‘페이지’에 대한 시즌3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페이지’는 인공지능(AI)가 제작한 프로야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응원 구단을 설정하면, AI가 해당 구단의 주요 콘텐츠를 생성, 요약, 편집해 제공한다.

이 회사는 이날 업데이트를 통해 ▲AI가 생성하는 다양한 하이라이트 콘텐츠 ▲AI와 대화하는 페이지톡 ▲AI가 분석한 투수·타자 대결 정보 등을 공개했다.

특히 3분 하이라이트, 홈런 모아보기, 선발투수 모아보기 등이 제공된다. AI를 통해 경기 종료 직후 5분 내외로 다양한 영상을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와 대화를 나누는 ‘페이지톡’ 기능도 강화됐다. 예를 들어, “어떤 선수가 홈런쳤어?”라고 질문하면 응원하는 구단 경기의 홈런 기록과 영상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AI가 푸시 메시지 등을 통해 먼저 말을 걸어 기쁨, 아쉬움 등의 감정들을 표현하기도 한다.

AI가 투수와 타자의 대결 상황 및 흥미로운 기록들을 분석하는 ‘라이브노트’ 기능도 추가됐다. 현재 진행 중인 투수와 타자의 대결에서 주목해야할 공식 기록(안타, 홈런, 삼진 등) 및 특정 시간이나 구장에서의 기록 등 흥미로운 야구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페이지'에서는 같은 구단을 응원하는 팬들끼리 소통할 수도 있다. 커뮤니티 공간인 ‘클럽하우스’에서 페이지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공유, 추천하며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이 회사는 시즌3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경기 영상은 물론 야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뉴스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 키플레이어, 경기 프리뷰, 선발투수 비교, 선수 활약상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AI가 편집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의 주제도 늘려갈 예정이다.

프로야구 개막 기념 이벤트도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는 출석, 포스팅, 친구 초대 등의 미션을 달성하는 방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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