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입 제작총괄 “모든 플랫폼에 플레이를 선사하는 것이 목적”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앤드류 입 제작 총괄과 데이브 거스킨 게임 디자인 매니저, 딜런 버크너 커뮤니케이션 매니저가 참석했다.

1일 모바일 버전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LoR은 온라인 카드 배틀 장르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며 리그오브레전드(LoL) 판권(IP)을 활용한 만큼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앤드류 입 총괄은 “게임 출시를 안내하게 돼서 기쁘다”며 “오픈 베타(OBT)에선 유저가 접근성을 갖고 게임을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게임플레이, 비즈니스 모델, 유저들의 요구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타 버전 기간에 매월 밸런스 조정, 카드 구매 제한 제거, 보상 체계 등이 이뤄졌다. 이 같은 변화에는 한국 유저들의 피드백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데이브 거스킨은 “정식 출시와 함께 신규 확장팩 빌지워터 ‘밀려오는 파도’도 공개됐다. 120개 이상의 새로운 카드, 60개 이상의 빌지워터 카드, 기존 6개의 지역에도 한 명의 챔피언들이 등장할 예정”이라며 “통제된 랜덤성은 키우되 전략성도 늘리는 방법을 고민했다. 피즈를 예를 들면 조율이라는 특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주문 시전하며 보호 및 회피를 발동시킬 수 있다. 이전 조합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질의응답은 게임의 방향성과 앞으로의 업데이트 계획에 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첫 공개 당시 4개월마다 확장팩을 선보인다고 예고한 것에 관한 내용이 질문됐다.

거스킨 매니저는 “빌지워터는 게임 개발 당시 기획된 확장팩이었다. 신규 카드를 준비하는 것 외에 일러스트, 이펙트 효과 등을 준비해야 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기간을 맞추고자 최선을 다했다. 9월쯤 또 다른 신규 확장팩을 내고자 노력 중이다. 장담은 못 드리지만 내부 전담팀이 있다”고 답했다.

장르 특성상 신규 유저 유입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안을 요청하는 질문이 이어졌다. 입 총괄은 “기존 플레이어들에 개선된 플레이를 선사하는 것과 함께 신규 유저도 중요하다”며 “신규 유저들이 메커니즘을 잘 배울 수 있게끔 싱글 플레이를 추가했다. 미래엔 다른 방식도 준비 중이다. 싱글 플레이 역시 더 많이 기획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유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중 하나인 밸런스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거스킨 매니저는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것은 경쟁 구도와 랭킹 게임에서 중요하다. 내부 테스트와 유저 경험을 토대로 의사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그는 “매주, 2주, 매월 밸런스 조정 단위를 고민하다가 매달 수집하는 데이터 기반으로 밸런스 조정 후 플레이어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바일 버전 출시에 대해 회사 차원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딜런 버트너 매니저는 “라이엇은 모든 게임이 어떤 플랫폼이든 게임 플레이를 선사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수익 관련해선 보다 많은 사람이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 수익 모델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LoL 세계관의 인기 챔피언과 콘셉트를 LoR에 도입하는 논의는 계속되고 있으며 다중 세계관을 활용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모바일 플레이 시 앱 전환이나 백그라운드 활용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거스킨 매니저는 “개발을 할 때 플레이어들이 좋은 경험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게임을 만든다. 한국 유저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국내 유저들의 관심에 감사를 나타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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